95년 상반기 산업재산권(특허、 실용신안、 의장、 상표) 총 등록건수에서 LG전자와 삼성전자.대우전자.현대전자산업 등 국내 전자 빅4사가 1위부터 4위 까지를 석권했다. 이러한 분석은 특허청이 금년 상반기 산업재산권 등록현황 을 집계한 결과에 따른 것으로 기술개발분야의 척도인 특허、 실용신안 부문에서는 전자업계가、 의장과 상표부문에서는 자동차와 화학업체의 활동이가 장 활발했던 것으로 평가됐다. 전자부문을 중심으로 올 상반기 산재권 등록 현황을 요약、 정리한다. <편집자주> 95년 상반기 산재권 총 등록건수는 2만9천6백33건으로 전년동기 2만7천6백28 건보다 7.3% 증가했다. 이중 내국인 등록은 총 2만3천9건으로 전년동기대비 12.5% 증가한 반면 외국인 등록은 6천6백24건으로 7.7% 감소했다.
각 권리별 등록현황을 살펴보면 특허부문과 실용신안은 각각 5천2백83건、 3천4백49건으로 전년동기대비 6.2%、 9.2% 감소한 반면 의장과 상표는 각각7천5백78건 1만3천3백23건으로 25.6%、 45.0% 증가、 대조를 보였다.
이처럼 기술개발분야의 척도인 특허와 실용신안 전체등록건수가 감소한 원인으로는 외국인에 의한 특허등록이 전년동기 3천1백18건에서 2천6백13건(16.
2%)、 실용신안등록이 3백건에서 2백13건(29.2%)으로 크게 줄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반면 내국인에 의한 특허는 2천6백70건으로 전년동기대비 6.3% 증가했고 실용신안도 3천2백36건으로 7.5% 감소한 것으로 나타나 특허등록과 같은 비중 있는 분야는 내국인에 의해 주도된 것으로 밝혀졌다.
또한 의장과 상표는 내국인 등록이 7천85건으로 전년동기대비 16.0%、 1만1 8건으로 20.2% 각각 증가했으나 외국인 등록은 각각 4백93건으로 1.0%감소 、 3천3백5건으로 1.3% 증가라는 소폭의 변동에 그쳤다.
업체별 상반기 산업재산권 4권리 총등록 현황에는 LG전자(9백54건)、 삼성전자 9백29건 대우전자(5백21건)、 현대전자산업(3백78건)순으로 집계됐다.
<별표 참조>세부 항목별로 살펴보면 특허등록은 삼성전자(5백42건)、 LG전자 (3백85건)、 도시바(2백10건)、 현대전자산업(1백32건)、 삼성전관(1백15건) 、 대우전자(95건)、 ETRI(89건)순으로 나타나 국내 전자업계 빅4를 중심으로 기술개발이 이뤄지고 있음을 드러냈다.
특기할 만한 사항은 일본의 도시바와 히타치 제작소가 상위에 포진됐으나 전년도에 이들 두 회사 외에도 미쓰비시전기.후지쯔.마쓰시타전기산업 등 5개 기업이 상위에 등록됐던 것에 비해 외국업체의 특허등록은 급격히 감소하는 추세다. 이러한 외국기업의 특허 출원 감소추세는 국내 전자업계의 발전에 따른 일본 기업의 국내 출원이 상대적으로 감소됐기 때문으로 풀이되고 있다. 형상이나 구조 등에 대한 고안인 실용실안등록 역시 LG전자(4백52건)、 삼성전자(2백1 0건)、 대우전자(1백72건)、 삼성전기(1백15건)、 삼성전관(88건)、 현대전 자산업(40건) 순으로 나타났다. 의장과 상표분야에서는 자동차、 전자、 화학 약품、 화장품업계가 전년과 비슷한 수준으로 등록됐다.
한편 외국인 국내산업재산권 출원현황을 살펴보면 일본 2천8백14건(42.5%) 、 미국 1천7백4건(25.7%)、 프랑스 3백97건(6.0%)、 독일 3백46건(5.2%) 、 영국 2백57건(3.9%)으로 전체 6천6백24건중 83.3%인 5천5백18건을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허청 관계자는 "현재 국내에 산업재산권 출원을 하는 업체는 일본과 미국 에 편중돼 있다"며 "EU중심의 국가와 아시아 신흥공업국의 출원건수가 서서히 증가하는 추세"라고 밝혔다. <김상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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