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선호출기용 마이크로 컨트롤러 유닛(MCU)의 공급부족현상이 갈수록 심화되 고 있다.
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최근 학생층을 중심으로 한 무선호출기 수요급증에 편승、 생산업체들이 무선호출 생산량을 크게 늘려잡고 있으나 MCU를 제대로 구하지 못해 제품생산에 상당히 애를 먹고 있다.
특히 최근들어 무선호출의 광역서비스가 실시되면서 모델대체 수요가 늘어나MCU 구득난이 더욱 심화되자 일부 생산업체들의 조기구매까지 가세、 대량물량은 물론 소량의 물량일지라도 상당기간 기다려야 공급받을 수 있는 실정이 다. 업계에 따르면 현재 무선호출기용 MCU의 공급량은 수요량의 60%에 그치고있다. 이에 따라 MCU의 가격도 크게 뛰어 연초에 비해 10~20% 정도 인상된 가격을 형성하고 있다.
실제 무선호출기 생산업체 가운데 MCU의 긴급조달을 위해 해외 현지에서 고가로 매입하는 경우도 적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무선호출기용 MCU의 공급부족현상이 좀처럼 해소되지 않고 있는 것은 올들어 심하게 겪고 있는 외산부품의 수급불안정이 가장 중요한 요인인데 특히 히타치.세이코 등 일산부품보다는 모토롤러.인텔 등 미국산 부품들의 부족현상이 더욱 심각한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실제 수요예측를 제대로 하지 못해 무선호출기 생산업체들의 물량요구에 대응하지 못하고 있는 M사사의 경우는 생산업체의 MCU 공급신청을 거절할 정도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국내 무선호출기 생산업체들은 무선호출기용 MCU의 납기지연 등으로 어려움 을 겪자 비상수단으로 이보다 3~4배 비싼 OTP를 구하고 있으나 공급업체의 생산물량 제한 등으로 부품수급이 여의치 않은 실정이다.
이에 따라 일부 무선호출기 생산업체들은 생산물량을 축소조정하는가 하면 수입상을 통해 해외현지조달을 강화하고 있다. <정택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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