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이프자동화시스템 보급 확산

백업시킬 데이터를 사람 대신 로봇이 대신 처리、 검색해 상주근무요원이 필요하지 않은 테이프자동화시스템 보급이 확산되고 있다.

7일 컴텍、 한국IBM、 대우통신 등 테이프자동화시스템 공급업체들에 따르면 지난 93년까지 총 18대에 불과했던 이 시스템의 보급대수가 지난해 12대、 올들어 7월까지 7대 등이 추가 보급돼 총 37대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설치한 업체수도 지난 93년까지 대한항공、 한국전력、 국민은행 등 총 17개 사였던 것이 지난 94년부터 올 7월까지 12개사가 구입、 총 29개사로 증가해 시스템에 대한 인식도 점차 확산되는 것으로 밝혀졌다.

게다가 테이프자동화시스템의 경우 고가인 관계로 통상적으로 연말 구매가 많이 이뤄지고 있어 보급대수는 더욱 증가할 전망이다.

테이프자동화시스템의 이같은 보급확대는 시스템에 설치된 로봇이 정확하고 신속하게 테이프의 이동 및 교체작업을 수행、 작업시간을 단축시킬 수 있고야간 백업작업시 발생가능성이 높은 각종 실수 등을 방지할 수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또한 로봇기능이 있는 시스템의 경우 이 기능이 없는 시스템과 비교해 3배 이상 고가이나 시스템 이용시 별도의 상주근무요원이 필요없어 인력절감 효과도 얻을 수 있기 때문으로 보인다.

미 스토리지텍사의 "사일로"를 보급、 국내시장의 70%이상을 점유하고 있는컴텍의 권태명 사장은 "데이터를 안전하게 보관하기 위해 전산실과 별도로 테이프보관 장소를 설치할 때도 이 시스템의 경우 원거리 조정이 쉬워 보급 이 더욱 확산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윤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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