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006년 인천 영종도에 완공될 신국제공단에 주파수공용통신시스템(TRS) 이 도입된다.
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신공항건설공단은 오는 2006년 개통을 목표로 현재활주로 청사 등의 공사가 진행중인데 신청사 완공과 더불어 TRS의 도입을 완료한다는 목표아래 TRS 도입에 따른 작업을 추진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신공항건설공단은 현재 김포국제공항의 경우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을 비롯한 국내 항공사들과 외국 항공사、 공항관리공단、 지상조업체 등 관 련단체들끼리의 무선통신이 업무용 간이무전기(일명 워키토키)로 통화함에 따라 긴급상황시 상호간 협조체제가 제대로 구축되지 않은 단점을 보완、 TRS의 도입을 추진하고 있다.
신공항건설공단은 이를위해 지난 94년 2월 설계용역업체인 까치건축에 "여객 터미널 실시설계" 용역을 의뢰、 오는 96년말 연구용역보고서가 제출되는 대로 시스템 선정작업에 들어갈 예정이다.
신공항건설공단은 오는 99년 6월까지 TRS 설치를 완료、 시험운용을 거친 후2000년초 본격 가동에 들어갈 계획인데 여객터미널 25개 채널、 경비보안 5개 채널 등 모두 30개 채널이 소요될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신공항건설공단은 TRS의 도입이 오는 96년인 점을 감안、 디지털TRS의 도입 을 검토중인데 현재 디지털TRS가 8백MHz대역밖에 없어 이 대역의 주파수를 정통부에 요청할 방침이다.
한 관계자는 이와관련、 "현재 서울 등 수도권에는 8백MHz대역의 주파수가 대부분 할당돼 디지털TRS 구축에 따른 주파수 할당에 상당한 어려움이 예상 된다"고 말했다. <김위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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