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지역 컴퓨터 유통업체들이 공동으로 양판점 형태의 집단매장을 개설했다. 이는 영세 컴퓨터업체들이 상호협력、 대형 공동매장을 개설하고 여러 브랜 드의 제품을 종합적으로 취급함으로써 세진컴퓨터랜드 등 대형 컴퓨터 유통 업체에 맞설 수 있는 경쟁력을 키우기 위한 움직임으로 풀이된다.
4일 관련유통업계에 따르면 최근 창원의 세종컴퓨터를 비롯해 마산、 진해 등 경남지역 11개 컴퓨터 판매점들은 서부경남지역 컴퓨터시장의 집중공략을 위해 공동화사업의 하나로 양판점 형태의 "동성컴퓨터프라자"를 개장했다.
경남지역 컴퓨터 유통업체들이 창원시 중앙동에 건립、 최근 문을 연 "동성 컴퓨터프라자"는 매장면적 3백평의 지상3층의 종합 컴퓨터 판매센터이다.
현재 부산에 본사를 둔 세진컴퓨터랜드와, 동성데이타 등이 여러 회사의 제품을 취급하는 검퓨터양판점을 운영하고 있으나、 지방 컴퓨터 유통업체들이 공동사업으로 양판점 형태의 컴퓨터전문매장을 만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에 개설된 동성컴퓨터프라자는 기존의 컴퓨터 집단상가와 달리 전매장을 오픈식으로 만들고 각 매장의 아이템도 중복되지 않도록 구성했을 뿐 아니라별도의 컴퓨터서적、 주변기기 및 소모품 매장을 마련해 소비자들이 필요한 컴퓨터 관련제품을 한번에 살 수 있도록 꾸몄다.
동성컴퓨터프라자 개설 참여업체들은 공동매장을 효율적으로 운영하기 위해 오전 10시에 동시에 문을 열어 오후 8시30분까지 영업을 하고, 업체들의 자발적인 참여와 협력을 위해 상우회 대표를 1개월씩 돌아가면서 맡기로 했다.
특히 마산의 가야백화점과 창원의 기계공구상가에 컴퓨터상가가 형성되어 있으나 소비자 유치에 실패해 상가로서의 기능을 잃어가고 있다는 점을 고려 、 지역특성에 맞는 각종 판촉행사를 실시해 개성화.다양화.전문화되고 있는소비자구매 성향을 만족시키는 매장으로 꾸밀 계획이다.
한편 경남지역 컴퓨터유통업체들은 창원의 동성컴퓨터프라자의 매출실적을 봐가면서 마산、 진주 등 다른 도시로 매장을 늘려 나갈 방침이다. 동성컴퓨 터프라자 참여업체의 한 관계자는 "이번 공동매장의 개설을 계기로그동안 세 진컴퓨터랜드 등 저가공세를 펴고 있는 대형양판점과 경쟁력을 갖출 수 있게됐다 고 밝혔다. <부산=윤승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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