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상반기 자동차업체들의 총 투자가 지난해에 비해 크게 증가했다.
3일 한국자동차공업협회가 집계한 자료에 따르면 국내 7개 완성차업체들의 총투자는 1조8천3백55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59.1%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현상은 각 업체별로 내수 및 수출시장에서 제품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한 신제품 개발과 수출 물량 적체 해소를 위한 설비 확장이 집중된 데다 중장기 설비확장계획에 따른 설비증설 및 연구개발 투자가 큰 폭으로 늘어났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투자 내용별로는 신공장 건설、 신모델 개발、 엔진 및 T/M 생산능력 증대 등 설비투자가 전체 투자의 49.6%를 차지했으며 독자기술 확보 및 각종 환경규제에 대응하기 위한 연구개발 투자는 전체 투자의 28.1%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올해 상반기 설비투자는 9천99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7 1.8% 증가한 것이며 생산성향상과 기존 설비의 개.보수를 위한 자동화 및합리화 투자는 45.9% 증가한 2천2백46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대외 경쟁력 제고 및 품질 향상을 위한 기술개발 투자와 안전도 향상 및 첨단 전자시스템 도입을 위한 연구개발 투자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8 0.3%가 늘어난 5천1백61억원으로 집계、 전체 투자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지난해의 24.8%에서 28.1%로 높아 졌다. <조용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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