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소프트웨어분야에서 최근 대기업과 중소기업간의 판권시비가 잇따르고있다. 2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최근 영국 게임업체인 게임텍사의 게임판권을 놓고S KC와 한겨레정보통신 간에、 요절한 구소련의 음악가 "빅토르 최"의 음반판권을 둘러싸고 삼성전자와 예당음향 사이에 시비가 일고 있다.
한겨레정보통신은 최근 게임텍과 판권도입계약을 체결、 "스트리커 95"등의 공급을 추진하자 대기업인 SKC측은 "판권계약이 1년이상 남은 상태에서 게임 텍이 일방적으로 계약해지를 통보하고 타사에 제품을 공급한 것은 문제가 있다 고 이의를 제기하고 나섰다.
이와관련 한겨레정보통신은 "게임텍과 정당하게 계약을 체결했다"면서 "현재 손해를 감수해가면서 제품공급을 늦추고 게임텍에 명확한 해결을 요구해 놓고 있어 조만간 판권시비가 해결될 것이다"고 말하고 있다.
또한 예당음향과 삼성전자 나이세스는 구소련의 한국계 록가수 빅토르 최의 앨범을 동시에 발매하면서 판권논쟁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당초 빅토르 최의 국내공연을 추진해 왔던 예당음향이 빅토르 최의 매니저와 합의、 지난 6월말에 그의 유작앨범 "블랙"을 내놓았고 삼성전자 나이세스는빅토르 최의 판권을 관리하는 러시아 모로즈사와 계약、 지난7월초에 "마지 막 영웅"을 출시하고 있다.
이와관련 업계의 관계자들은 "대기업들이 무분별하게 영상사업에 뛰어들어판권확보에 나서면서 상업성이 있다싶으면 앞뒤가리지 않고 판권계약을 체결 하는 풍토가 이같은 분쟁거리를 만들고 있다"고 지적했다. <원철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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