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들어 인터네트의 전자신문 홈페이지에 광고가 급증하면서 본격적인 인터 네트 비지니스 시대 개막을 예고하고 있다.
패스파인더(Pathfinder)나 핫 와이어드(Hotwired), USA 투데이, 뉴페이지(Ne wpage)등 인터네트의 유명 사이트들은 이미 소문난 광고 전시장. 얼마전까지만해도 이들 온라인 전자신문은 순수하게 기사검색 서비스만을 제공했다.
그러나 올들어 웹 이용자수가 매달 거의 두배 정도씩 증가해 전세계적으로 약 4천만명이 사용하게 되면서 상황은 달라졌다. 비즈니스로서의 인터네트 서비스가 시작된 것이다.
전자신문과 전자잡지 광고는 하이퍼텍스트의 장점을 십분 활용한다. 홈페이 지 하단에 작은 이미지 형태나 하이퍼텍스트 형태로 광고가 실리고, 이곳을클릭하면 해당 광고주의 홈페이지로 연결되는 방식이 대부분이다. 따라서 광고를 싣는 홈페이지들도 용량 증가를 걱정할 필요가 없다.
사용자가 광고를보기 싫으면 곧장 내용부분으로 옮겨가면 그만이다. 많은 광고주들은 인터네트 광고에 큰 매력을 갖는다. 방송이나 종이매체와는달리 시간이나 분량 제한을 받지 않고 원하는 만큼 거의 무한대로 홍보할 수있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패스파인더 하단의 포드 광고를 클릭하면 포드사의 홈페이지로 연결돼 캐딜락이나 무스탕등에 관한 사진과 정보를 상세히 볼 수 있다. 또 일단 광고를 게재하면 계약기간동안 24시간 내내 온라인으로 제공되기 때문에지속적인 광고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일반 광고를 한번 수정하려면 전체적으로 바꿔야 하는 것과는 달리, 신제품이 출시됐을 때 기존 광고에 단순히 추가만 하면 되는 편리함도 있다.
그러나 이러한 장점에도 불구하고 아직까지는 중요한 걸림돌이 남아 있다.
광고료책정문제가 그것이다. 기존 광고매체의 경우 판매 부수나 방송시간에 따라 광고료를 산정해 왔다. 그러나 인터네트는 사용자의 익명성이 강하게부각되고 이용자수 산정도 매우 까다롭다. 현재 주로 쓰이고 있는 광고료 산정 방식은 두 가지. 인쇄 매체의 CPM(cost per million)방식과 마찬가지로페이지뷰 Page view)수에 따라 산정하는 "페이 퍼 뷰(Pay per View)"방식과 광고 페이지를 클릭할 때마다 광고료가 산정되는 "페이 퍼 클릭(Pay per Cli ck)"방식이 그것이다.
전자를 채용한 네트스케이프의 경우 1백47만명의 페이지뷰에 한 광고당 3만달러를 받고 있다. 그러나 이 방식의 사용자 수는 네트스케이프가 자체적으로 집계한 것이기 때문에 공신력에 의문이 생기는 문제도 제기되고 있다. 이를 대신해 최근에는 페이 퍼 클릭 방식 도입이 긍정적으로 고려되고 있다.
이방식은 광고효과 조사로 유명한 닐슨사나 인터네트미디어 서비스같은 회사들이 자체적으로 서버를 구축해 광고주의 의뢰를 받아 조사하는 것으로객관성을 보장할 수 있어 호평을 받고 있다. 그러나 20명만의 회원이 등록한핫 와이어드 같은 전자잡지의 경우 회원과 비회원이 구분되어 이들을 각각 따로 산정해야 하는 어려움이 있다.
한편 국내에서도 중앙일보가 하단의 인터액티브광고와 광고메뉴에서 안내광고를 제공하는 형태로 인터네트 광고사업에 적극 뛰어들고 있다. 이밖에도여타신문사도 전자잡지 사이트를 준비하고 있어 이제 전자신문의 미래는 광고에 달려 있음을 실감하게 해준다. 구정회 기자
많이 본 뉴스
-
1
테슬라, 중국산 '뉴 모델 Y' 2분기 韓 출시…1200만원 가격 인상
-
2
필옵틱스, 유리기판 '싱귤레이션' 장비 1호기 출하
-
3
'과기정통AI부' 설립, 부총리급 부처 격상 추진된다
-
4
'전고체 시동' 엠플러스, LG엔솔에 패키징 장비 공급
-
5
모바일 주민등록증 전국 발급 개시…디지털 신분증 시대 도약
-
6
두산에너빌리티, 사우디서 또 잭팟... 3월에만 3조원 수주
-
7
구형 갤럭시도 삼성 '개인비서' 쓴다…내달부터 원UI 7 정식 배포
-
8
에어부산 여객기 화재, 보조배터리 내부 절연파괴 원인
-
9
공공·민간 가리지 않고 사이버공격 기승…'디도스'·'크리덴셜 스터핑' 주의
-
10
상법 개정안, 野 주도로 본회의 통과…與 “거부권 행사 건의”
브랜드 뉴스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