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삼대통령의 미국 방문을 계기로 우리기업들의 대미투자가 활기를 띠고있다. 국내기업들의 대미투자실적은 지난해 25억7천6백만달러를 기록한데 이어 올 상반기중 11억9백만달러에 달하는 등 최근들어 계속 급증세를 보이고 있다.
투자분야도 과거의 가전제품조립 등에서 반도체와 통신.컴퓨터 등 첨단산업 분야에서 미국기업과의 합작투자 및 기술도입、 전략적 제휴、 제3국공동진출 등이 적극 모색되고 있으며 규모도 점차 확대되고 있다. 현대그룹의 경우미에어웨이브사와 합작、 오는 8월 미국의 개인휴대형 통신서비스업 주파수 경매에 참여할 예정이고 대우그룹도 직접투자와 기술도입을적극 추진한다는 계획 아래 대우중공업이 3천7백만달러를 투입、 지게차생산공장을 미국에 건립키로 하고 투자지역을 물색중에 있다.
또 대우전자도 데이비드 사노프 리서치센터사와 전자분야에 대한 기술도입에 박차를 가하고 있으며 한화그룹은 포드사의 트랜스미션 오일펌프 생산기술을 이전받기 위한 협상을 진행중이다.
한화그룹은 내년상반기중 국내생산에 들어간다는 방침 아래 협상을 추진중인 것으로 알려졌으며 항공기부품분야의 전략적 제휴도 모색、 무그사로부터 민간항공기용 유압부품을 OEM(주문자상표부착생산)방식으로 생산키로 하고 계약을 추진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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