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1.4분기중 국내 중대형컴퓨터업계는 대형시스템과 소형유닉스시스템분야에서 크게 성장했으나 중형시스템분야에서는 매우 부진한 판매실적을 보인것으로 나타났다.
또 워크스테이션시장은 판매대수기준으로 지난해 동기대비 47% 가량 성장했으나 업체들간 가격경쟁이 치열해 지면서 마진율은 점차 떨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시장조사기관인 미IDC의 국내지사가 잠정집계한 "올 1.4분기 국내컴퓨터시장현황 자료에 따르면 올 1.4분기 동안 국내컴퓨터업체들은 대형시스템 분야에서 지난해의 2개 시스템보다 훨씬 많은 23개시스템을 판매、 큰 성장 세를 보인 것으로 조사됐다.
업체별로는 한국IBM이 10개시스템을 판매、 전체의 43%를 차지했으며 한국 후지쯔와 한국유니시스가 각각 8개와 2개시스템을 판매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비해 중형시스템분야의 경우 지난해 같은 기간의 판매실적인 1백57대보 다 40% 가량 줄어든 94대를 판매、 매우 저조한 실적을 보였다.
올 1.4분기 중형시스템판매실적 94대 가운데 전용운용체계제품은 39.4%인 37대였으며 유닉스기종은 60.6%인 57대를 차지했다.
소형시스템의 경우 지난해의 5백14대보다 1백% 가량 많은 1천1백12대를 판매했으며 전체 판매대수 가운데 94.2%인 1천48대를 유닉스기종이 차지、 소형시스템 시장에서의 유닉스독주현상이 가속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소형 유닉스시스템분야의 경우 전체의 38.5%인 4백3대를 한국HP가 판매 시장을 선도했으며 한국IBM과 한국유니시스가 각각 13.6%(1백43대)와1 0.7%(1백12대)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워크스테이션시장은 올 1.4분기동안 3천2백58대의 판매실적을 기록、 지난해동기의 2천2백6대보다 47.7% 가량 성장했으며 삼성전자.한국HP.한국썬마이 크로시스템즈간 시장경쟁이 매우 치열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가격기준으로 볼 때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5.3% 가량 성장、 업체 들간 가격경쟁이 매우 심했던 것으로 분석됐다. <장길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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