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4년 7월 국내 최초로 개통된 이후 지속적인 네트워크 확장、 서비스 고도화 및 다양한 부가서비스 개발을 통해 각종 정보통신서비스의 기간네트 워크 역할을 수행해 온 데이콤-네트(DNS: DACOM-NET Service)가 지난 25일로 개통 11주년을 맞았다. 데이콤-네트는 우리나라의 정보화를 촉진하고、 정보 통신 기술을 활용한 각종 관련서비스 개발을 촉진하기 위해 데이콤(대표 손익수 이 국제전기통신협회(ITU)가 권고한 국제 표준의 패킷교환 방식을 채택 해 개통한 공중정보통신망.
데이콤-네트는 그동안 컴퓨터통신서비스、 정보검색서비스、 전자문서교환서비스 EDI 다중매체통신서비스(MHS) 등 각종 정보통신서비스의 제공기반이 돼 우리국민의 정보마인드 확산은 물론 정보통신기술 활용을 통한 국내기업 의 경쟁력 제고에도 기여하는 등 우리나라 정보화의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해 왔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93년 10월부터 한국통신이 운용하고 있는 HiNET-P(91년 개통)와 상호연동을 실시하는 한편 작년 7월 LG-EDS시스템의 LG-EDS*NET(89년 개통)와 연동을 시작하는 등 올 7월 현재 쌍용정보통신의 SSY-NET、 에이텔 POS-NET、 (주) 유공 Y-NET 등 4개 민간 사설망과의 연결을 통해 전국을 하나의 통신망으로 엮는 명실상부한 국내 최대의 공중정보통신망으로 자리를 굳혔다.
데이콤-네트는 지난 11년동안 비약적인 성장을 거듭、 현재 우리나라를 대표 하는 국내 최대의 공중정보통신망으로 자리잡고 있다. 개통 초기 서울、 대전 부산 3개 지역에만 설치했던 교환기 및 AP(AccessPoint)도 작년말 현재전국 77개 주요도시로 확장됐으며、 2만1천2백72개의접속포트로 전국 어디서나 DNS에 접속、 다양한 정보통신서비스를 누릴 수 있는 기반을 제공하는 한편 해외로는 미국 AT&T의 ACCUNET、 MCI의 IMPACS、 일본 KDD의 VENUS-P、 홍콩 HKTI의 INTELPAC 등 전세계 54개국、 1백51개네트워크과 서로 연결돼 있어 범세계적인 통신망을 구성하고 있다.
이용자 수도 지속적으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서비스 초기인 85년 1백57가 입자에서 작년말 현재 1만1천2백 가입자로 연평균 약 46.3%에 달하는 높은증가율을 보이고 있으며、 여기에 천리안、 DACOM-EDI 등 부가통신서비스 이용자까지 포함하면 모두 58만3백여명이 데이콤-네트를 이용하고 있어 명실공히 국내 최대의 공중정보통신망이라고 할 수 있다.
올 7월 현재 데이콤-네트는 기업의 본.지사간 온라인 통신서비스인 DNS 이외에도 천리안 매직콜、 DACOM-Mail 400서비스、 DACOM 월드-팩스、 EDI、 종합예약 등 각종 부가통신서비스와 DIALOG、 LEXIS/NEXIS와 같은 해외정보 은행 서비스、 NOTICE、 MCI-Mail 등 해외전자사서함서비스 등의 서비스에 핵심 네트워크로 이용되고 있다.
데이콤은 특히 그동안의 통신망 운영 및 관리경험을 통해 축적한 기술을 바탕으로 데이콤-네트 유지보수를 통해 고품질의 통신서비스를 제공해 왔으며 지난 93년 7월부터 국내 통신사업자로서는 유일하게 품질공개제도를 시행 하는 한편 올 2월부터는 기존 장애처리제도를 혁신적으로 개선、 세계 최초 로 3시간 장애보상 제도를 도입、 시행중이다.
데이콤은 데이콤-네트 개통 11주년을 맞아 양적확장보다는 고속화、 서비스 다양화 등 네트워크 고도화를 통해 이용자들의 다양한 욕구를 충족시키고 향후광대역 정보통신망(B-ISDN)과 연계해 국가기간망으로서의 위상을 더욱 다져나갈 계획이다.
이를 위해 우선 서울、 부산、 대전、 광주、 대구 등 5대도시에 고속 패킷 교환기를 설치하고 전국 35개 도시를 연결하는 주요 전송로속도를 현재의 T1급 1.544Mbps 에서 45Mbps급으로 대폭 증속하는 등 프레임릴레이 방식 의 고속 패킷교환망을 구축해 단순한 패킷서비스 차원을 넘어서는 고속의 종 합정보통신망으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데이콤은 또 화상회의시스템、 G4 팩스、 텔레라이팅、 원격 진료 등 멀티미디어 통신이 가능하도록 차세대 교환기술인 ATM 셀 릴레이 교환기술을 활용 해 데이콤-네트의 고속화、 광대역화도 적극 추진하는 한편 올 하반기부터 프레임릴레이서비스를 상용화하는 등 각종 첨단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개발、 제공할 방침이다.
아울러 LG-EDS*NET 등 기존 사설망외에도 현대전자의 Hi-VAN、 삼성데이타 시스템의 S-NET 등 타 민간사설망과의 연동 확대를 비롯、 자체 장거리 광전 송로 및 개인휴대통신망 등 개별 통신망의 통합 및 고도화를 지속적으로 추진하는 한편、 종합운용 보전시스템을 개발、 구축해 네트워크의 효율적인운용을 꾀할 방침이다. <최승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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