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 중형항공기 공동 개발을 위한 제3국 기술협력선 선정과 관련、 독일을 비롯한 프랑스、 미국 항공사들이 각축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이르면 오는 8월말께 제3국 기술 협력선이 확정될 것으로 보여 국내 항공업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현재 제3국 기술협력선으로 물망에 오르고 있는 회사는 독일의 다임러벤츠에어로스페이스 DASA 사와 프랑스의 아에로스파시알사、 그리고 미국의 보잉 사 등 3개사로 아시아 중형항공기 시장에 참여하기 위해 치열한 경합을 벌여왔다. 이처럼 한.중중형항공기 공동 개발사업에 세계 굴지의 항공사들이 눈독을 들이고 있는 것은 이 사업에 참여할 경우 한국.중국의 중형항공기 시장뿐만 아니라 아시아 전체의 중형여객기 시장을 확보할 수 있기 때문이다.
미국의 보잉사는 그러나 지난 4월 중국항공공업총공사(AVIC)와의 협상이 결렬됨에 따라 사실상 한.중중형항공기 공동 개발사업에 참가하기 어려울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보잉사는 그동안 일본과 동급 제트여객기를 공동개발키로 하는 YSX계획을 추진해왔는데 한.중중형항공기 공동 개발사업에도 참여해 아시아 중형항공기 시장을 석권하려 시도、 두마리의 토끼를 다 잡을 속셈을 드러내고 있다. 이같은 보잉사의 속셈은 미국 보잉사측이 굳이 한.중중형항공기 공동 개발사업에 일본을 끌어들이려고 한 데서 드러났다. 중국측이 반대하고 나선 것도 이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따라서 한.중중형항공기 공동 개발사업의 제3국 기술협력선으로 유력시되고 있는 회사는 독일의 DASA사와 프랑스의 아에로스파시알사로 압축됐다. 또한 지난 5월 아에로스파시알사의 데니스 베레 부회장은 "미국 보잉사를 따돌리기 위해 독일과 프랑스 양측 기업이 손잡을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는다"고 말해 두 기업의 연합 가능성도 점쳐진다.
20일 일본경제신문은 이같은 사실을 입증이라도 하듯이 "독일의 DASA사와 프랑스 아에로스파시알사、 중국의 중국항공공업총공사 및 한국의 삼성항공 등4사가 연합해 1백인승 규모의 중형항공기 공동개발에 나설 것으로 전망된다" 고 독일 프랑크푸르트발로 보도했다.
이에 대해 중형항공기사업을 맡고 있는 통상산업부의 관계자는 아직까지 제3 협력선이 결정되지 않았다며 현재 독일、 프랑스、 미국의 3사와 계속 협상 을 벌이고 있다고 전했다.
한.중 양국은 지난 4월 양국 업계 대표인 한국중형항공기사업조합과 중국항 공공업총공사측이 오는 9월까지 중형항공기 공동개발을 위한 제3국 기술협력 선을 마무리짓기로 합의함에 따라 늦어도 9월말까지는 검토가 끝날 것으로보인다. 한편 항공업계는 한.중중형항공기 공동 개발사업이 정치적인 것과도 맞물려있는 만큼 聖오는 8월 강택민중국공산당총서기의 방한때 제3국 기술협력선이 최종 결정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박영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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