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인 전자경비업계, 시장확보 경쟁 치열

첨단 전자 장비를 이용한 무인 전자경비 시장이 급신장하면서 업체들간의 시장 확보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2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한국안전시스템、 한국보안공사、 범아경비등 무인전자경비 전문업체들은 최근들어 전용 회선을 도입하고 GPS(위치측정시스템) 등을 활용한 종합 관제설비 도입을 서두르는 등 본격적인 경쟁에 나서고 있다. 이같은 현상은 올들어 전자경비 전문업체의 설립이 급증、 6월말 현재 전문 업체수만 2백여개에 이르고 있는데다 신규 수요를 중심으로 시장이 크게 확대돼 기존 시스템으로는 증가하는 수요에 대처하기 어렵기 때문으로 풀이되고 있다.

한국안전시스템의 경우 가입 대상이 5만여곳을 넘어섬에 따라 전용회선을 추가하고 일반 전화 회선을 지역별로 2~3개씩 늘려 가입자 증가에 따른 경비수 요에 대처해 나가기로 했다. 한국안전시스템은 이와함께 중앙관제시스템을보완 GPS방식을 활용한 순찰 차량감시제를 도입하고 순찰 차량과의 통신방식도 개선해 나가기로 했다.

한국보안공사 역시 일반 회선이외에 전용 회선 도입을 적극 추진하는 한편감지기를 비롯한 주요 장비의 자체 개발에 주력、 오작동을 방지하는 등 시스템 안정성을 높이고 수도권지역의 경우 중앙관제시스템을 개선、 GPS방식 차량 관리 시스템도입을 추진키로 하고 최근 시스템 실연회를 가졌다. 한국 보안공사는 이와함께 지방 영업을 강화하기 위해 전문 인력을 추가로 확보、 시스템의 유지.보수를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범아경비는 업체들의 난립에 따라 기존 가입자들을 유지하기 위한 방안으로 경보 대응 체제 강화와 함께 감지기、 경보장치를 비롯한 무인 전자경비 단말기의 사전 점검을 강화할 계획이다.

한편 올해 무인 전자경비 시장은 총 6천억원 규모로 지난해보다 30%이상 증가할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정창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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