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자동판매기 업계가 최근 커피와 국산차、 냉음료、 캔 등을 함께 판매 할 수 있는 복합형 자판기를 경쟁적으로 출시함에 따라 커피자판기가 주종을 이뤄왔던 자판기 시장구조가 변화하고 있다.
2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올해들어 LG산전、 삼성전자、 만도기계、 해태전자 등 자판기 업계가 커피와 함께 캔이나 주스、 국산차 등을 동시에 판매할 수 있는 복합형 자판기를 잇따라 개발、 출시함으로써 복합형 자판기가 꾸준히 늘고 있다.
이에따라 지난해까지 국내 자판기 시장에서 7대3 정도였던 커피자판기와 복 합형 자판기의 비율이 올해초부터 자판기 업계의 잇따른 신제품 출시와 자판 기 다양화 추세에 힘입어 현재는 5대5 정도로 추산되고 있다.
이처럼 국내 자판기 업계가 커피보다는 복합형 자판기를 선호하고 있는 것은국내 커피자판기 시장이 포화 상태에 도달한데다 캔이나 국산차를 찾는 고객 이 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또 커피자판기는 여름철 무더위가 시작됨에 따라 매출이 급격히 떨어지고 있어 이를 보전할 방안으로 냉음료나 캔 등을 함께 판매할 수 있는 복합형으로 대체하고 있다.
LG산전은 지난달 9종의 커피와 8컬럼으로 캔을 판매할 수 있는 복합형 자판 기 LGVKC-548시리즈를 내놓았으며 삼성전자도 커피.캔 겸용 자판기인 SVM-56 7CF를 최근 출시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만도기계는 지난 5월 커피 뿐만아니라 국산차. 스낵. 일용잡화 등 4종을 동시에 판매할 수 있는 복합형자판기 VMTC-484를 출시했으며 해태전자도 6백잔 급 커피.주스 겸용자판기를 출시했다.
한편 이같은 추세는 커피자판기 대체 수요가 본격 발생할 것으로 예측되는 5년후까지는 계속될 전망이다. <박영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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