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C판매 전문업체인 엔터정보기기가 유명브랜드 PC판매 위주의 영업전략을 구사하면서 컴퓨터 유통업계의 새로운 강자로 자리잡아 가고 있다.
2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전자랜드 3층에 "엔터컴"이라는 매장을 운영하고 있는 엔터정보기기(대표 김일환)는 다른 컴퓨터 유통업체와 달리 자체 조립PC 없이 LG전자를 비롯해 삼보컴퓨터、 삼성전자 등 메이커제품만 취급하면서 유통업계로서는 그다지 쉽지 않는 1백억원의 매출달성을 이룩하고 올해에는1 백30억원의 매출을 목표로 활발한 영업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컴퓨터 유통업계에서 연간 1백억원 이상의 매출달성은 자체 조립PC제품을 보유하지 않고서는 어려운 실정이다.
엔터정보기기가 이러한 상황에도 불구하고 메이커제품의 판매만으로 1백억원 이상의 매출을 올리면서 유통업계의 강자로 부상하고 있는 것은 탄탄한 자금 력을 바탕으로 메이커와 직거래를 맺고 있는 데서 비롯한다.
다른 업체와 달리 전국 1백50개의 LG전자 가전대리점에 컴퓨터를 공급하는 영업전략도 이 회사의 메이커PC 전문유통업체로서의 성장에 한몫하고 있다.
엔터정보기기는 PC의 라이프사이클이 갈수록 짧아지고 소비자의 요구가 다양해짐에 따라 다양한 PC를 취급하는 자사 매장을 찾는 고객들이 늘어나, 올 목표달성은 무난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유성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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