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청난 광고비와 공격적인 마케팅전략으로 "세진돌풍"을 불러일으키고 있는세진컴퓨터랜드의 움직임에 국내 컴퓨터유통업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90년 항구도시 부산에서 소규모 판매점으로 출발한 세진컴퓨터랜드가 5년 만에 전국 규모의 대형유통업체로 급부상한 원동력은 무엇이며 앞으로 어떤 계획을 세우고 있는지 세진컴퓨터랜드의 한상수 사장을 만나 직접들어본다.
-서울 잠실점에 이어 최근에 울산점을 개점했는데 앞으로 유통망 확충계획 은. *부산 본점、 대구점、 대전점、 서울 잠실점에 이어 최근 울산점을 개설해 현재까지 전국적으로 5개의 매장을 확보했다. 올해말까지 대도시 위주로 모두 19개의 직영매장을 개설할 계획이다. 현재 인천을 비롯해 수원、 강릉、 광주、 마산、 평촌 등지에 적격지를 물색하고 있는 중이다.
이에 따라 현재 5백여명인 직원수를 8월에는 8백명으로 늘리고 올 연말에는1 천5백명으로 늘릴 예정이다.
-대도시 중심의 매장개설을 위해서는 많은 자금이 소요될 텐데.
*지난 5년 동안 자금동원력 등 사업영위를 위한 충분한 힘을 축적했다. 지난 한달동안 8천여대의 PC를 판매한 것만 봐도 영업저력이 어느정도인지를잘 알 수 있을 것이다.
이러한 점을 고려해 올 매출목표를 1천억원으로 잡고 있다. 때문에 자금운영 에 따른 문제는 별로 없을 것으로 생각한다.
현재 유통업계에 떠도는 하반기 자금압박설은 경쟁업체들이 퍼뜨린 소문에 불과하다. 서울에 제2、 3호점 개설계획이 차질없이 추진될 경우 하반기의 매출액이 최소한 8백억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광고지출비가 너무 많지 않느냐는 지적도 있는데.
*현재의 매출실적에 비춰보면 광고비가 과다한 게 분명하다. 하지만 6개월 후 세진컴퓨터랜드의 매출목표를 기준으로 볼 때에는 결코 많은 수준이 아니다. 전국 직영매장 개설이 완료되는 연말께는 그동안 실시한 광고가 효과를 거두면서 판매로 연결돼 매출목표달성이 무난할 것으로 생각한다.
현재 대대적인 광고는 6개월 후를 내다보는 투자라고 생각하는 게 옳을 것이다. -앞으로 계획은.
*앞서도 얘기했지만 올해말까지 전국에 19개 직영매장을 추가로 개설하고 프랜차이징 시스템을 도입해 내년부터는 지방중소도시에 프랜차이즈점 2백50 여개를 만들 계획이다.
이들 프랜차이즈점은 무담보와 선결제 조건으로 가전대리점이 없는 오지에까지 개설할 계획이다. 직영매장을 축으로 가격경쟁력과 시장노하우를 제공하면 이들 판매점의 수익은 보장받을 수 있을 것이다. <부산=윤승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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