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업계는 엔화강세로 인한 향후 수출전망에 대해 대체적으로 낙관하고 있다. 향후 수출전망을 비관적으로 본 업체는 전체의 10.4%에 불과한 데 반해 21.
5%가전망이 좋아지거나 10.4%는 매우 좋아질 것으로 응답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현 수출추세에 별 변화를 주지 못한다는 응답도 40.7%에 달해 관심을 모았다.
업종별로는 특히 가전업계가 향후 수출확대의 호재로 작용하리라는 기대치가높았다. 가전업체들의 절반 가까이가 좋아지거나 매우 좋아진다고 응답한 반면 어려워진다는 대답은 21.7%에 불과했기 때문이다. 변화가 없을 것으로 보는견해도 타업종에 비해 가장 적은 26.1%로 나타나 엔화강세가 수출에 직접적 인 영향을 미치고 있음을 입증했다.
이는 가전업계가 초엔고에 힘입어 대일수출 호조세가 지속되고 있는 현 상황 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부품업계도 낙관적인 견해를 보이는 것은 가전업계와 마찬가지다.
부품업체들은 매우 좋아질 것이라는 기대감이 18.2%로 타업종에 비해 압도적으로 많은 데 비해 어려워질 것이라는 비관론은 9.1%에 그쳤다.
<박기종기자> "엔화 강세와 영향" 설문 산전업체들은 엔고강세로 인한 수출전망에 다소 조심스러운 입장이다.
변화가 없을 것이라는 견해가 절반을 넘고 있으나 비관론(7.4%)보다는 낙관 론(29.6%)에 무게를 두고 있다.
컴퓨터와 정보통신업계는 엔화강세가 수출에 큰 영향을 미치지는 못할 것이라고 보고 있다. 이들 업체들은 큰 변화가 없을 것이라는데 절반이상이 동의하고 있다.
다만 컴퓨터업계는 매우 좋아진다는 응답이 어려워질 것이라는 응답보다 2배 나 많아 일부업체들에게는 초엔고가 수출확대에 긍정적인 요인으로 강하게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정보통신업계는 이와 달리 낙관론(18.8%)과 비관론(12.5%)이 비슷하게 나타나 업체들에 따라 희비를 겪을 것으로 예상된다.
매출액별로는 대기업과 소기업이 엔화강세를 수출 호재로 보고 있는 반면 중견기업들은 악재로 보는 경향이 강했다.
10억원이하의 소기업들은 초엔고로 인해 수출전망이 밝다고 보는 견해가 34.
7%、어려워진다는 응답이 4.3%에 불과했다. 특히 5백억원이상의 대기업은 절반이상이 매우 좋아지거나 좋아질 것이라고 응답했고 어려워진다는 비관론 은 3.7%에 그쳤다.
이에 비해 중견기업들은 변화가 없거나 도리어 어려워질 것이라는 응답이 절반을 웃돌고 있다. 좋아지거나 매우 좋아질 것이라는 응답도 대기업과 소기업에 비해 최고 30%이상 격차를 보여 수출전망이 상대적으로 비관적이다.
전자업계는 엔화강세로 인한 매출전망도 앞서 수출전망과 궤를 같이하고 있다. 가장 많은 54.8%의 업체가 별다른 변화는 없을 것이라고 응답해 엔화강세가 실질적인 매출증가로 연결되리라고 기대하지는 않았다.
그러나 매우 좋아지거나 좋아질 것이라고 보는 업체도 4.4%、 24.4%로 각각 나타나 비교적 긍정적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는 오히려 어렵다고 보는 업체가 13.3%에 불과한 것과 비교해 보면 전자업계는 급격한 매출증가의 기대 보다는 낙관적인 기대를 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업종별로 보면 낙관적인 견해가 부품、 가전、 정보통신、 산전、 컴퓨터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부품업계는 매우 좋아질 것이라는 응답이 8.9%로 가장 많았고 좋아질것이라는 대답도 33.3%에 달해 엔화강세로 인한 매출증가에 기대가 높았다.
그러나어려워질 것이라는 응답도 17.8%로 다른 업종보다 많아 초엔고 영향 이 업체들에 따라 기복이 심한 것으로 보인다.
1백35개 응답업체의 부품 국산화율과 대일수출비중을 보면 가장 많은 38.5% 의 업체가 81%에서 완전 국산화를 이루었다고 응답했으나 60%이하의 업체 도 40.2%에 달했다.특히 20%이하 업체도 6%를 차지하고 있다.
업종별 부품 국산화율을 보면 컴퓨터분야가 가장 저조했는데 60%이하인 업체가 가장 많은 41.1%로 나타났다. 반면 가전은 61%이상 국산화가 76.2% 에 달해 안정적인 자립도를 보이고 있다.
특히 부품업계는 81%이상 국산화 업체가 42.9%로 가장 많았으나 40%미만 의 업체도 20%정도 차지해 아직 기술개발이 미흡한 것으로 보인다.
매출액별로는 대기업들의 부품국산화율이 중소기업에 비해 저조한 것으로 나타나 관심을 끌었는데 이는 첨단부품의 해외의존도가 높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전자업계의 주요 부품조달선은 역시 일본이다. 전자업계의 대일의존도가 60 %에 달해 가장 높았고 그다음이 미국 17%、 동남아 5.2%、 유럽 3.7% 등으로 나타났다.
업종별로는 부품업계의 대일의존도가 82.2%로 가장 높았고 가전、 산전업계 도 각각 64.3%、 73.9%에 달했다. 그러나 컴퓨터와 정보통신업계의 대일의 존도는 각각 21.1%、 35.7%로 낮게 나타났는데 이는 상대적으로 대미의존 도가 높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전자업계는 엔화강세로 일본위주의 부품조달선을 다른나라로 변경할 계聖은 아직 없다.응답업체의 24.4%만이 일본으로부터의 조달선을 변경하겠다고 응답했다. 특히 정보통신업계와 산전、 부품업계는 조달선 변경을 별로 고려하고 있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가전과 부품업계는 각각 61.1%、 62.5%가 부품조달선 변경을 고려 하고 있다고 응답、 관심을 모았다.
매출액별로는 대기업과 소기업이 10억원이상 50억원미만의 중소기업보다 상대적으로 조달선 변경을 검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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