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성치매나 교통사고 등에 의한 기억력장애를 진단하고 치료하는 컴퓨터 프로그램이 국내 처음 도입됐다.
연세의료원은 광주 세브란스정신병원에 인지적(인지적)재활훈련 프로그램(RE HACOM))을 도입했다고 10일 밝혔다.
이 프로그램은 86년 독일 마그데부르크에서 생물의학자, 심리학자, 신경의학 자들이 모여 인지 및 운동재활을 위한 프로그램을 만들기 위해 연구에 착수, 지난 89년 완성한 것이다.
이 프로그램의 목적은 환자의 인지적장애 및 뇌손상환자의 진단, 노인성치매 및 사고로 인한 뇌손상환자의 치료, 알코올중독에 의한 기억력손상의 회복, 학습장애의 치료, 기타 정신분열증 등 정신과 환자의 기억력 및 주의력을 회복시키는 것이며 모든 기억장애에 광범위하게 적용된다.
이번 광주세브란스병원에 도입된 프로그램은 모두 여섯개로 주의력 증진을 위한 것이 2개, 기억력 증진을 위한 것이 4개로 구성되어 있다.
노인성치매에 많이 활용될 이 프로그램은 다양한 그림을 화면에 보여준 후 이를 가리고 옆에 제시된 그림의 위치를 맞추게 하는 위치기억(topologicalm emory)프로그램을 비롯해 단어기억, 문장 및 언어기억, 움직이는 그림에서일정한 기호를 찾아내게 하는 훈련프로그램 등을 담고 있다.
지난 5월8일부터 치매환자를 위해 낮병원을 운영해 오고 있는 광주 세브란스 병원은 이 프로그램의 운용을 위해 지난 5월초 병원 신경심리검사실의 현명 호 검사원을 오스트리아 빈에 보내 연수교육을 받도록 했으며 오는 8월에는 치매클리닉의 오병훈 교수가 다시 이 연수교육에 참가할 계획이다. 또 이미광주세브란스정신병원에서 도입해 사용중이던 신경인지기능검사기(Vienna PC S System)와 "REHACOM"을 국내에 소개하기 위해 오는 11월 신경인지기능검사 워크숍을 개최할 예정이다. <윤휘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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