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표준화기구(ISO)와 국제전기기술위원회(IEC)가 양측 상호인정협정 모델 개발에 합의, 인증제도의 획기적 전기를 마련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10일 공업진흥청 및 관련업계에 따르면 최근 스위스 제네바 ISO본부에서 개최된 상호인정 전문가회의에 참석한 미, 불, 영 등 20여개국 상호인정전문가 들은 ISO9000, 시험검사기관 상호인정, 제품인정 등 각 분야별로 독자적으로 운영되고 있는 상호인정협정 사례를 파악하고 이에 공통적으로 적용할 모델 을 개발, 인정하는 데 합의했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ISO 및 IEC는 WTO체제하에서 시험.검사 및 제품인증제도에 관한 국가간 또는 시험검사기관간 상호 인정사례에 대한 정밀진단과 분석을 실시, 상호인정 전문가의 의견을 통해 국제적으로 통용될 상호인정모델을 공동으로 개발해 나갈 방침이다.
이를 위해 ISO 및 IEC는 7월말까지 각국의 상호인정사례를 수집, 파악하고 상호인정 세부지침, 절차 등을 마련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또 향후 상호인정지침이 개발될 경우 국가간 또는 시험검사기관간 상호인정 을 활발히 추진, 실질적인 무역기술장벽으로 작용하고 있는 인증제에 획기적 전기를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이에 앞서 최근 개최된 스위스 제네바회의에서는 유럽 품질평가위원회와 ISO 9000 국제상호인정 포럼, IEC 등 상호인정을 추진하고 있는 국제표준관련기 구에서 현재 개별적으로 진행중인 상호인정절차와 평가방법, 평가팀구성 등에 관한 활발한 논의가 있었고, 호주-뉴질랜드 공동상호인정기구(JAS-ANZ), 유럽인증기관간 상호인정협정 체결등 양자간 또는 다자간 상호인정사례 등이 소개되기도 했다. <모 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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