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HS는 기존의 휴대전화나 가정용 무선전화에는 없는 특징을 갖고 있다. *실 내는 물론 옥외에서도 사용할 수 있음에도 불구, 이용료는 휴대전화의 절반 내지 3분의 1정도다.
*걸어가거나 자전거를 타고 가는 정도의 저속 이동시에는 사용이 가능하나 휴대전화처럼 자동차나 열차등 고속이동시에는 사용할 수 없다. 휴대전화로는 통화하기 어려운 지하나 빌딩내부에서도 사용이 가능하다.
*동일 모기에 등록된 자기간에는 트랜시버로 사용할 수 있다. 디지털이기때문에 통화음질이 좋으며 거의 완벽하게 도청도 방지할 수 있다.
*휴대전화에 비해 송신출력이 적고 소비전력이 적기 때문에 전지를 오래 사용할 수 있고 소형이며 가볍다.
*전송용량이 휴대전화의 약 3배이기 때문에 다양한 데이터전송이 가능、 장래 멀티미디어화에도 충분히 대응할 수 있다.
이같은 특징을 가진 PHS의 가장 큰 매력은 적당한 요금으로 사용할 수 있다는 점이다. 이용료를 낮게 책정할 수 있는 것은 물론 휴대전화처럼 독자적인 통신망을 구축하는 대신、 기존의 전화망이나 디지털공중망을 이용하기 때문이다. 이같은 장점때문에 PHS의 시장성은 밝은 것으로 일단 전망되고 있다. 우정성은 오는 2010년에 가입대수가 3천8백만대、 시장규모는 1조9천억엔으로 기존휴대전화를 웃돌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또 이 PHS시장은 대체적으로 두가지의 특징을 띠면서 성장해 나갈 것이라는것이 전문가들의 전망이다.
하나는 이용도가 휴대전화와 비슷하지만 기업인들처럼 활동범위가 넓거나 고속으로 이동하는 계층보다 그다지 많이 이동할 필요가 없는 주부나 학생층이 주로 이용해 이른바 휴대전화의 서브시장이형성된다는 것이다. 또 하나는 가정내의 고정전화를 대체하는 것으로 현재 무선호출기(삐삐)를 사용하고 있는학생층이 중심이 되는 시장이다.
이와 관련、 마쓰시타통신공업의 무라다 멀티미디어사업개발연구실장은 "PHS 는 가입비가 7천2백엔、 통신비가 시내 1백초에 30엔이기 때문에 학생이나집 을 자주 비우는 독신자、 단기간 주거지를 떠나는 사람들에게 유용하다. 고정전화의 경우 계약금이나 기본요금을 지불하는 데다 무선호출기를 사용하면3분 30엔의 공중전화까지 이용해야하기 때문에 이를 모두 합하면 PHS쪽이훨 씬 비용이 적게 든다"며 PHS의 우위를 설명한다.
또 PHS、 무선호출기、 휴대전화간의 차이에 따른 이들 3자간의 시장분할이 쉽게 예상되는데 무라다 연구실장은 그런 일은 없을 것으로 내다본다. 오히려 그는 3자간의 결합에 의한 상승작용이나 각각의 특징으로 영역을 더 확대 해 나갈 것으로 전망한다.
전화로서의 장점과 함께 PHS에서 주목되는 점은 멀티미디어단말로서의 유망 성이다. 그 이유는 디지털방식에 정보전송량이 초당 32k비트로 현재의 차량.휴대전화를 포함해 이동통신 가운데선 최고의 성능을 갖기 때문이다. 통신기능과 휴대성을 겸한 휴대컴퓨터와 이동성을 지닌 통신단말은 비록 출발 은 다르지만 나중에 멀티미디어단말로 통합될 것이 확실시된다. 따라서 본격 적인 멀티미디어사회의 도래를 앞두고 PHS의 등장은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
멀티미디어단말로서는 PDA(퍼스널 디지털 어시스턴트)로 불리는 미국의 뉴턴 이나 일본의 "자우루스"등이 있다. 이중 특히 현실적인 기능과 가격에 보급되고 있는 자우루스는 무선데이터통신기능을 갖추고 있어 PHS와의 접속도 가능하다. 이와 관련 무라다 연구실장은 "정보의 질이 우수하고 게다가 저가의 서비스 가 가능한 PHS는 장래적으로 멀티미디어단말로 커다란 가능성을 갖고 있다.
PHS가 32k비트에서 PCM코드에 싣는 것은 단말이 그대로 연결된다는 점에서중요하다. 그러나 현재 일본의 PC통신사용도는 아직 낮다. 뿐만아니라 차량 안에서 데이터를 처리하려는 직장인은 거의 없다. PHS는 우선 전화로 보급되고 이어 전화에 부가서비스가 붙는 형태로 발전될 것이다. 예를 들면 전송기능이나 음성메일등"이라고 말하고 특히 그는 음성메일기능에 의한 서비스의 가능성을 강조한다.
또 무라다 연구실장은 "PHS가 멀티미디어시대 인프라의 하나"라는 점을 거듭 강조하면서 "인프라로서 PHS가 보급되고 또 그것을 기반으로 다양한 멀티미 디어관련 서비스사업이 진전되어 나갈 것"이라고 전망한다. PHS의 영역확대 도 관심거리다. PHS는 일본이 독자적으로 개발한 개인휴대통신 시스템이다.
반면유럽과 미국은 각각의 규격인 DECT、 PCS의 실용화를 검토、 추진하고 있다. 당연히 이들 3자가 향후 세계시장을 놓고 어떤 형태로 시장을 확대해 나갈지 관심이 모아진다. 일단은 일본의 PHS가 가장 빠른 실용화로 기선을 제압 한 것으로 보인다.
NTT、 DDI등 통신사업자와 NEC、 후지쯔、 마쓰시타통신공업등 통신기기업체 들도 공동실험등을 실시、 PHS의 해외시장진출에 나서고 있다. 특히 중국은 아직 전화보급률이 낮고 광대한 국토와 인구를 갖고 있어 가장 매력적인 시장으로 평가되고 있다.
현행휴대전화에서는 GSM(유럽디지털이동통신)방식이 유럽은 물론 아시아지역 에서도 무서운 기세로 확산되어 나가고 있고 미주에서도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이에 비해 아시아지역국가들이 주로 PHS나 DECT의 도입을 검토하고 있다. 미국의 PCS는 이 사이를 비집고 들어오려고 노력하고 있다. 관계자들은 아시아 지역에서는 지역특성상 홍콩이 중심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즉 홍콩이 PHS를 채택하면 주변국가들도 이 시스템을 사용할 것이라는 것이다.
PHS는 홍콩에서 호응을 얻고 있다. 만약 PHS가 아시아의 표준이 되면 방대한 시장성을 배경으로 아시아지역의 멀티미디어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다양한 가능성을 지닌 PHS의 향배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신기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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