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전자가 국내업체로는 처음으로 광폭TV의 대일수출에 나선다.
대우전자(대표 배순훈)는 이달중에 28인치 광폭TV 2만여대를 1차로 일본 NEC 에 OEM방식으로 수출하기로 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에 수출되는 광폭TV는 일본시장에서 수요가 가장 많은 기종으로, NEC측 의 주문에 따라 일본시장에 맞는 형태로 생산된다.
대우전자는 이번 광폭TV의 NEC수출을 시작으로 국내 시판중인 모델과, 곧 개발 출시할 20인치 24인치 32인치 모델 등 내수모델의 대일수출도 추진할 계획이다. 대우전자로부터 중형급 이상의 컬러TV를 수입 판매해오고 있는 NEC는 이 광폭TV를 일본시장에서 시험적으로 선보인 후 인기를 모을 경우 크리스마스 시 즌중에 본격적으로 수입할 예정이다.
또 일본의 일부 양판점들이 대우전자로부터 광폭TV를 OEM방식으로 수입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일본 광폭TV시장은 올해 3백만대 규모로 지난해의 1백50만대에 비해 2배 정도 확대될 것으로 예상됐으나 지난 상반기중에 기대 이상으로 신장하는 등 연말까지 4백만대 규모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윤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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