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들어 CD롬타이틀시장의 성장을 주도해 왔던 성인물시장이 크게 위축되고 있다. 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올들어 게임을 가미한 성인물타이틀이 쏟아지고 있으나 판매량은 지난해에 비해 절반가량으로 줄어든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의 경우 "슈퍼모델"을 포함해 "이브의 유혹" "비밀여행" "도색부인" 핫무비 "좋은 예감" "유연실의 영상고백" "스타탄생"등 여러 종류의 성인용 타이틀이 선보여 타이틀당 평균 4~5천장의 판매량을 보였으나 "꿈의 밀회" 게임의 법칙"등 올해 출시된 제품 대부분이 2~3천장가량 판매되는데에 그치고 있다.
이같은 현상은 그동안 출시된 타이틀의 내용이 단순히 모델들에게 수영복을 입혀 놓은 사진을 모자이크하거나 성인비디오물을 편집하는 수준에 그치고있는데다 인터액티브(대화성)요소를 가미했으나 내용이 단순해 소비자들의 욕구에 제대로 부응하지 못한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다.
성인물의 수요가 크게 위축되면서 I사、 O사、 Y사등 타이틀의 개발업체들은 시장동향을 관망하면서 타이틀의 출시를 미루거나 아예 특색있는 게임내용을 가미한 타이틀개발에 열을 올리고 있다.
이와관련 업계의 한 관계자는 "그동안 성인물은 호기심많은 청소년을 대상으로 일회성의 흥미거리를 담고 있는데 따라 타이틀을 구입한 소비자들이 식상 해 하고 있다"면서 "새로운 돌파구가 열리지 않는 한、 성인물시장은 살아나기 힘들것"이라고 지적한다. <원철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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