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그룹, 영상사업 본격화

코오롱그룹이 영상산업에 본격 진출한다.

코오롱그룹은 최근 각광받고 있는 영상사업을 21세기 그룹내 주력사업으로 집중 육성한다는 방침아래 계열사인 (주)코오롱(대표 이웅열)을 통해 비디오.음반.영화 등 영상관련 SW제작 및 유통사업에 본격 진출키로 했다고 3일 밝혔다. 이에 따라 그간 비디오공테이프생산에 주력해온 코오롱은 올해부터 오는96년 까지 총 50억원을 투입、 교육.교양기획물 관련 비디오물의 판권구입및 자체 제작에 나서는 한편 영화.음반제작과 이벤트사업 등 영상관련사업을 추진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이 회사는 우선 아동 교육영상물 유통전문회사인 "명문교육"과 제휴 다음달부터 유아.어린이 교육용 프로그램을 비디오로 제작, 배급하는 것을 시작으로 매달 2편이상의 프로그램을 출시할 계획이다.

이 회사는 특히 영상유통사업을 본격화한다는 방침아래 이를 전담할 영상사 업추진팀을 구성、 오는 9월까지 브랜드 및 유통망을 확정짓는 한편 전국에2 천여개소의 판매코너와 1백30여개소의 가맹점식 플라자를 설치、 운영할 방침이다. 코오롱은 또한 최근 종합서적업체인 "계몽사"와 합작으로 만화영화의 제작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는데, 영화제작이 끝나는 대로 극장상영은 물론 비디오테이프 및 CD롬으로 각각 제작、 판매할 계획이다. 이 회사는 비디오 및 영화사업에 이어 앞으로 CD생산.음반제작.이벤트기획 등종합영상사업으로영역을 확대해 오는 97년에는 이 부문에서만 2백억원이상의 매출액을 달성할 계획이다. 코오롱그룹은 코오롱외에도 향후 계열사인 A&C코오롱 코오롱정보통신 등과연계 21세기 종합영상엔터테인먼트업체로 자리잡을 방침이다.

<김종윤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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