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과기원, 외국인학생 선발계획 확정

광주 과학기술원(K-JIST、 원장 하두봉)이 국내 교육기관으로는 처음으로 내년부터 정보통신등 첨단분야를 전공하는 석박사과정의 외국인 우수학생을 선발 명실상부한 국제적 교육.연구기관으로 도약한다.

광주 과학기술원은 3일 내년부터 매년 정원의 10% 내외의 외국인 우수학생 들을 모집키로 하고 내년 학기에 러시아등 13개국에서 20명을 선발할 계획이 라고 밝혔다.

광주과기원 외국인학생모집은 국내 과학기술계의 세계화를 통한 국제적 교육.연구기관으로 성장키 위한 기반을 조성하려는 것으로 풀이된다. 내년에모집하는 외국인 학생은 석사과정으로 *정보통신공학 5명 *신소재공학 4명 *기전공학 4명 *환경공학 3명 *생명과학 4명 등 총 20명이며 97년부터는 25명의 석사과정 및 10명의 박사과정 학생들도 모집할 방침이다.

선발자격은 외국의 4년제 이공계 대학졸업자 또는 외국에서 16년 이상 학교 교육과정을 수료한 자로서 대학교성적 및 GRE 또는 토플성적 등에 의한 서류 심사를 통해 주어진다.

외국인학생에 대해서는 납입금 전액면제、 기숙사제공、 학자금 및 식비보조 금 지급 등 우리나라 국비 장학생들과 동일하게 대우할 것으로 알려졌다.

광주 과기원은 외국인학생들이 수강하는 과목은 영어로 강의를 진행할 계획 이며 외국인학생에게는 국내 학생들과 별도로 한국문화를 터득할 수 있는 교양강좌를 실시할 방침이다.

광주 과기원은 우수한 외국인학생을 선발키 위해 러시아、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영국、 인도、 인도네시아、 이집트、 중국、 체코、 페루、 폴란드 헝가리、 베트남 등 13개국의 주한대사관에 우수대학의 추천을 의뢰했으며 오는 9월 서류전형을 거쳐 10월 30일 최종합격자를 발표할 계획이다.

한편 광주 과기원은 외국인학생 모집과 더불어 내년중 5명의 외국인교수를 초빙、 영어강의와 함께 학생들에게 국제적인 시각을 갖게 하는등 광주 과기 원의 국제화를 적극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양승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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