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가전업체들이 최근들어 가전3사 등 대기업과 차별화되는 상품을 속속 개발해 틈새시장을 공략하려는 움직임을 보여 주목되고 있다.
3일 업계에 따르면 신일산업、 대웅전기、 유닉스전자、 성진전자、 우림전 자 등 독자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는 중소가전업체들은 가전시장에서의 입지 확보를 위해 최근 사업 및 품목 다각화를 적극 추진하면서 가전대기업 및 외 산제품 등과의 차별화를 시도하고 있다.
이같은 움직임은 가전시장이 건강、 환경、 이미용、 레포츠 등과 관련한 제품으로 크게 확대됨으로써 독자적인 시장영역 구축이 가능하다고 판단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선풍기 전문업체인 신일산업은 IH(전자유도가열방식)밥솥 등 대기업의 고급 제품 공세에 맞서 무선호출기를 사용해 원격제어할 수 있는 전기보온밥솥을 최근에 개발, 출시했으며 업소용 전자동 취사기로 밥솥시장에서 활발한 틈새 전략을 펼치고 있다.
전기밥솥과 약탕기쪽에 주력하고 있는 대웅전기도 지난해 7억원을 들여 개발 한 압력보온밥솥을 간판상품으로 내세워 전기밥솥시장에서 입지를 다져나가고 있다.
국내 업소용 모발건조기시장의 60%를 점유하고 있는 유닉스전자는 최근 수 출용으로 개발한 음이온 건조기를 내수시장에 선보인 데 이어 무스머리 전용 건조기、 전기 고데기、 이발기 등 이미용기기를 잇달아 내놓고 시장선점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성진전자는 주력품목인 전기면도기 외에 차량용 공기정화기를 새로 출시하고 차량용 전기제품 시장을 집중 공략하고 있다. 이 회사는 또 전동칫솔과 코털 깎이 등 신제품을 발표하고 다기능 안마기를 내놓는 등 소형가전시장에서 독자적인 영역구축에 안간힘을 쏟고 있다.
우림전자도 올들어 만능조리기、 주서믹서、 제빵기、 휴대형 진공청소기 등의 소형가전제품을 새로 내놓고 시장선점을 꾀하고 있다. 이 밖에 OEM사업방 식에 의존하고 있는 중소가전업체들도 외산소형가전의 내수잠식에 따른 위기감에서 조속히 벗어나기 위해 품목 다각화 및 신규사업 진출 등을 통한 활로를 모색하고 있다. <유형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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