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래스데이타, "한글리눅스 95" 발표

PC용 공개 유닉스 운용체계인 "리눅스(LINUX)"가 완전 한글화돼 인터네트 가입자 확산에 획기적인 계기를 마련하게 됐다.

30일 인터네트 전문업체인 클래스데이타(대표 김상철)는 영문판 "리눅스 95 커널"과 도스환경에 설치가 용이토록 개선된 "슬랙웨어2.2.0.1"、 한국과학 기술원(KAIST) 등에서 개발한 한글시스템、 2백쪽 분량의 한글안내서 등을 CD롬 4장에 담은 "한글리눅스95"를 발표하고 이달부터 본격 공급에 나선다.

이번에 발표한 "한글리눅스 95"는 PC유닉스 환경에서 한글문서 처리가 가능할 뿐아니라 전세계 불특정 네트워크 상에 올려져 있는 전자우편의 제목 및본문의 7비트-8비트 인코딩/디코딩 작업을 시스템내부 수준에서 자동 수행 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이에따라 유즈네트(인터네트 뉴스)에서 한글로 된 뉴스 제목(Header)과 본문 의 게시(한글 Posting)는 물론 국내PC통신망에서처럼 한글서신교환이 가능케 돼 이를 활용하는 인터네트 가입자가 급증할 전망이다.

"한글리눅스 95"는 또 설치시 하드디스크를 재분할해야 했고 IDE방식의 CD롬 드라이브 등을 지원치 못해 큰 불편을 겪었던 기존 제품의 단점을 완전 해소 、 도스상태에서 "install" 명령어만으로 설치가 가능토록 했으며 실행시에 도 "linu."만 입력하면 곧바로 유닉스환경으로 부팅될 수 있도록 했다.

이밖에 "한글리눅스 95"는 기존 "MS-DOS" "윈도즈3.x" "매킨토시" "썬 SVR4 " "SCO유닉스" 등 이기종용으로 개발된 응용SW들을 수정없이 사용할수 있으며 펜티엄전용 C컴파일러가 제공돼 사용자가 원할 경우 강력한 성능의 펜티 엄전용 유닉스시스템을 구성할 수 있도록 했다.

클래스데이타(전화 547-4398)측은 이번에 발표한 "한글리눅스 95"를 전문 유통사인 케이티시스템(전화 704-5977)을 통해 공급할 예정이다.

<서현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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