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미수출, 단순상품에서 반제품.부품 등으로 전환

우리나라의 대미수출이 종전의 단순상품 위주에서 반제품、부품 및 제조업 생산과 관련된 복합형태의 거래로 전환되고 있다.

또 대미수출 확대를 위해서는 가격인상 자제와 함께 정부규제의 완화 및 무 역법 개정、 국제화 감각의 향상 등이 가장 시급한 것으로 조사됐다.

29일 대한무역진흥공사 시카고무역관이 미국 중서부지역의 한국상품 수입업 체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응답업체 1백74개사중 무역 상사는 36%에 그쳤으나 제조업체는 46%를 차지했다.

또 이들 업체중 완제품을 수입하는 업체는 28%였으며 주문자상표부착생산(O EM) 방식을 포함해 반제품 및 부품거래 형태인 업체도 27%에 달했다.

한국상품의 수입거래에서 경험한 문제점으로는 언어소통 미흡과 인도기간 미 준수가 각각 19%로 가장 많았고 가격상승과 부대비용 과다가 16%에 달했으며 품질미흡도 12%를 차지했다.

이밖에 한국업체의 신뢰성이 9%、 한국업체에 대한 정보부족、 경직된 무역 관행、 한국업체의 세계화 미흡 등이 각각 7%、 한국정부의 규제가 5%로 집계됐다. 한편 응답업체들이 한국업체들과의 거래를 확대하기 위해 필요한 사항으로 가장 많이 지적한 것은 가격인상 자제와 정부규제 완화.무역법 개정으로 각각 23%를 차지했다.

다음으로는 한국인들의 보다 유연한 사고와 국제화 감각이 필요하다는 응답 도 17%에 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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