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D, 세탁기에 "부역을 이용한 전자동 세탁기" 특허출원

기존의 세탁기와는 달리 세탁을 마친 후 땟물 등 오염물질은 부역을 이용해 세탁기의 상부로 배출하는 기술이 특허출원돼 주목받고 있다.

최근 특허청은 지난 93년말 기술개발 전문용역업체인 D&D(대표 서순기)가 출원한 "부역을 이용한 전자동 세탁기"의 기술내용을 공개하고 특허등록을 위한 심사에 착수했다.

그동안 회전날개、 공기방울、 봉방식 등 기계적인 세탁력향상에 기술개발이 집중돼 온 세탁기는 이제 절수、 절전、 절세제 등 친환경적인 기술보완이 중요한 과제로 부각되고 있다. 즉 최대한 적은 양의 물과 세제를 사용해서짧은 시간 내에 세탁을 마칠 수 있는 제품개발이 향후 시장을 주도하는 관건 이 될 것이란 예측이다.

이러한 추세에 발마춰 D&D가 개발한 세탁기술은 유체역학의 상식인 아르키 메데스의 "부역원리"를 응용, 일반세제 투입을 기존 세탁기의 3분의1 수준으로 줄이는 대신 살균、 표백효과가 탁월한 오존을 사용한다.

이 기술은 기존의 세탁기가 세탁과 헹굼작업을 마친 후 위에서 아래로 배수 되기 때문에 깨끗해진 빨래 위로 분해된 때나 오염물질이 얹히게 되는 불합 리한 점을 개선하고 수질오염을 유발하는 세제량을 줄임으로써 세탁효율을 높이고 환경오염을 최소화한다는 발상에서 시작된다.

이 세탁기는 초기 세탁행정을 통해 분리된 때나 오염물질이 물살과 자체 부역으로 떠돌아다닐 때 오존가스를 투입、 부력을 증대시키고 오염물질이 세 탁조의 상부로 모였을 때 회전날개를 계속 동작시키면서 세탁조의 밑부분에서는 상부로 물을 공급하는 "주수행굼"을 곧바로 시작한다. 이러한 주수행 굼작업으로 세탁조의 위로 떠오른 오염물질을 상부의 배출구로 한꺼번에 넘쳐 흐르게 하여 때나 오염물질을 세탁물과 완전분리、 세탁효과를 향상시키는 것이다. 이 모든 작업은 마이컴으로 조작된다.

이 세탁기는 설계상으로도 2중세탁조와 상하 양방향 급배수구조를 갖는다.

또한오존발생기에는 컴프레서와 가스연결구가 내장되어 있다. 특허를 출원 한 D&D의 서순기 씨는 "세탁의 3대요소인 물과 세제、 기계장치중에서 물과 세제에 대한 연구를 통해 세탁효율을 높이고 환경오염을 줄이는방안을 찾던중 부력과 오존을 활용하게 되었다"고 말하고 "때, 오염물질 등을 상부로 배출하는 방식은 세탁효과와 세제감량이라는 효과와 함께 행굼작업을 줄이기 때문에 자연히 시간절약과 절전효과까지 얻을 수 있다"고 주장했다.

<유형오기자>


브랜드 뉴스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