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용 마이크로프로세서, 마이크로컨트롤러 구득난 심화

최근들어 가전제품이나 통신기기등에 두루 사용되는 범용 마이크로프로세서 와 마이크로컨트롤러 구득난이 심화되면서 가격이 급등하고 있다.

2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NEC、 인텔 등 외국반도체공급업체들이 채산성악화 를 이유로 기존 생산방식인 NMOS방식 제품을 지난 3월 모두 단종하고 가격이 2배이상 비싼 CMOS방식으로 전환하면서 범용마이크로프로세서와 마이크로컨 트롤러 구하기가 여간 어렵지 않은 실정이다.

이에 따라 이들 제품은 지난달보다 10%이상 오른 가격으로 유통되고 있는데인텔의 8000시리즈 마이크로프로세서가 심한 품귀현상을 나타내며 가격 폭등 세를 보이고 있다.

이와 관련、 유통업계의 한 관계자는 "범용마이크로프로세서와 마이크로컨트 롤러가 품귀현상을 보이면서 이들 제품의 가격인상은 물론 세트업체들 제품 생산에 큰 차질이 야기되고 있다"고 밝혔다.

마이크로프로세서나 마이크로컨트롤러는 오래전부터 할당공급제에 걸려있는데다 제품납기(딜리버리) 또한 기존 6~8주에서 12주로 늘어나 세트업체들의 제품생산 차질문제가 더욱 심화되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외국반도체 제조업체들이 마케팅 차원에서 이들 제품을 소량생산하고 있어 범용 마이크로컨트롤러와 마이크로프로세서 구득난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정택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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