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량건설 및 토목엔지니어링 업체로 최근 지리정보시스템(GIS)관련사업을 본격화해 온 삼우기술단이 지난 20일 상업은행 서울 서초동 지점에 들어온 7억 원의 만기어음을 막지 못해 부도를 낸 것으로 26일 뒤늦게 밝혀졌다.
삼우는 그동안 2백억원규모의 어음을 발행한 것으로 추정돼 향후 부도액은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이에따라 현재 삼우가 추진중인 서울 3기 지하철 및 광주지하철、 서해대교 등 국가 주요기간 시설설계、 국가GIS수치지도 제작작업、 대구시 및 대전 GIS사업의 부분적 차질이 우려된다.
삼우는 78년 설계감리 엔지니어링 건설 등의 전문업체로 성장해 지난해 약 5백70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삼우는 정책자금 지원 요청 및 대임산업등 동종업체의 제3자 인수등 다각적인 방안을 모색중이며 오는 7월1일 채권단에 향후 대책설명회를 가질 예정이 다. <이재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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