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브라운관(CRT)업계의 상반기 지역별 수출이 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가운데 권역별로는 최대수출시장인 아시아지역중에서도 특히 대일수출신장세가 두드러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2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삼성전관.LG전자.오리온전기 등 브라운관 3사의 상반기 해외생산을 제외한 국내생산분 수출은 각사별로 2천억원에서 2천8백억 원에 이를 것으로 추산됐고 아시아.유럽.북미 등 각 권역별로 20~30%씩 고른 성장세를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중 TV 및 모니터 생산업체가 밀집해 있는 아시아지역에 대한 수출이 3사 모두 70%가량을 차지、 최대 시장을 형성했는데 특히 엔고에 따른 가격 경 쟁력약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일본세트업체들이 CPT(컬러TV용 브라운관)를 중심으로 국산제품구매를 크게 늘린데 힘입어 삼성전관과 LG전자의 대일수출이 전년동기대비 40%와 30%이상 각각 증가하는 등 일본에 대한 수출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업계는 아시아지역의 수출비중이 높은 것은 세계세트산업구조상 불가피한 현상으로 특히 독일.영국 등 유럽지역과 멕시코를 중심으로 한 미주지역은 올 하반기 현지공장이 잇따라 신.증설을 완료、 현지수요를 충당할 것으로 보임에 따라 국내 직수출은 당분간 아시아지역위주의 구조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 했다. <이 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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