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콤, 음반유통 VAN 국내 첫 구축

내년 1월 유통시장의 전면개방을 앞두고 국내 음반업계의 업무효율 향상과유 통구조의 선진화를 꾀할 수 있는 음반유통부가가치통신망(VAN)이 국내에서처음으로 구축된다.

24일 데이콤 및 관련업계에 따르면 데이콤은 음반제작사 도매점 소매점 등음 반거래 관련업체간의 거래시 필요한 각종 서류와 자료들을 업체의 컴퓨터와 자사의 통신망으로 연결해 표준화된 형태의 전자문서교환(EDI)방식으로처리 하는 음반유통VAN을 올 하반기께 구축、 시범서비스에 들어갈 예정이다.

이를 위해 데이콤은 최근 시장조사를 끝내고 관련 시스템 및 소프트웨어 개발에 착수하는 한편 음반유통업체들을 대상으로 음반유통VAN 설명회를 개최 하는 등 업체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해내기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다.

데이콤은 또 이같은 음반유통VAN 구축계획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한국BMG뮤직 소니뮤직 워너뮤직코리아 EMI/계몽사 폴리그램 등 5대 외국 메이저직배 사와 삼성나이세스 서울음반 제일기획 등 국내 음반제작사、 그리고 국도레코드 동양레코드 대일레코드 탑뮤직 한양음악사 등 도매상들로 구성된 사용 자협의체와의 잇단 접촉을 통해 이들의 의견을 대폭 반영할 방침이다.

데이콤이 이번에 구축할 음반유통VAN서비스의 주요 내용을 보면 1차로 제작 사와 도매상간의 수발주업무를 비롯해 납품응답.대금결제업무 등의 기본기능 과 음반신보 및 구보에 대한 상품정보DB제공、 펌뱅킹을 통한 계좌이체.전자 우편.팩스연계사용 등의 부가기능을 제공한다.

데이콤은 음반유통VAN이 성공적으로 구축되면 음반업계는 우선 수발주업무의 전산화로 업무효율향상과 시간 및 비용절감효과를 거둘 수 있으며, 업계 공동의 유통망구축으로 개별업체간의 중복투자를 방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 하고 있다.

이와 함께 표준화된 공통양식의 사용으로 생산성 향상을 꾀할 수 있으며, 내부관리업무 전산화에 의해 기업경쟁력 제고도 가능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한편 음반유통VAN이 성공적으로 구축되기 위해 음반제작사의 경우 "KAN코드" 나 "UPC코드" 등 표준화된 바코드를 부착하는 소스마킹 작업과 음반신보.구 보 등 상품정보에 대한 DB를 구축해야 하며, 내부전산화를 추진하고 있는 도매상과 대형 소매점의 경우 외부전산화를 병행해야 할 것으로 알려졌다.

<김종윤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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