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 2주일전 미국 IBM의 로터스 디벨로프먼트사인수와 더불어 이 회사의 소프트웨어 "노츠"가 전세계 컴퓨터업계의 커다란 관심대상으로 부상했다. IBM이 로터스사를 33억달러라는 거금으로 인수하는 데 결정적인 요인이 된 것이 바로 "노츠"였기 때문이다. ▼"노츠"가 이처럼 갑자기 각광을 받게 된 이유는 무엇인가. 한마디로 "노츠"는 통칭 그룹웨어라 불리는 네트워킹 소프트웨어 란 점이다. 컴퓨터환경이 PC네트워크에 기반을 둔 분산처리형으로 바뀌어가고 있으니 "노츠"와 같은 그룹웨어 프로그램이 새로운 유망상품으로 떠오를것은 당연하다. ▼하지만 현재 사용자가 1백50만명 정도인 "노츠"에는 노벨 사의 "그룹와이즈"와 마이크로소프트사의 "익스체인지"라는 강적이 있다. 익스체인지 는 내년초쯤 나올 예정이어서 아직 그 영향력을 점치기 어렵지만 그룹와이즈 는 3백30만개가 보급돼 사용자가 이미 "노츠"의 두 배를 넘어섰다. ▼하기야 이들 제품간에는 서로 약간의 차이가 있다. 기본적으로 "그룹 와이즈"는 클라이언트 서버 응용 프로그램인 데 반해 "노츠"는 응용개발 툴이다. 따라서 "그룹와이즈"는 "노츠"에 비해 사용이 용이한 반면 기능 가지수가 적은 편이다. "노츠"가 과연 기대에 부응할지 지켜볼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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