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미스터 KS규격제정 놓고 업계 이견

NTC(부온도계수)서미스터관련 KS규격제정이 업체간 이견으로 난항을 겪고 있다. 2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최근 태평양시스템을 비롯한 국내업체들이 원가절감 을 통한 국가경쟁력제고를 위해 지난 93년 제정된 단체규격을 KS규격으로 끌어올리기 위해 적극 추진중이나 외국과의 기술제휴 또는 합작업체들이 KS규 격제정에 소극적인 반응을 보임에 따라 지연되고 있다는 것이다.

게코전자를 비롯 국내업체를 중심으로 구성된 서미스터표준화위원회는 최근 서미스터의 종류가 늘어나고 국내기술력도 선진국의 85%정도까지 육박하고 있어 지난 93년 11월 제정된 단체규격을 하루 빨리 KS규격으로 전환제정해 줄 것을 요구해왔다. 또한 이들 업체들은 현재의 단체규격이 KS규격으로 제정될 경우 완성품업체별로 각양각색의 제품이 사용되는 것을 표준화하고 원부자재를 공동구매할 수 있게 됨에 따른 원가절감을 꾀할 수 있어 서미스터 업체는 물론 완성품업체들의 국제경쟁력강화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이에 반해 외국과의 기술제휴및 합작업체관계자들은 "국내실정에 적합한 서 미스터의 KS규격제정은 시급히 이루어져야할 과제이지만 단체규격을 3~5년 정도 시험적용하는 것이 필요하며 선진국의 경우도 최소한 5년정도의 시험운용기간을 거쳐 자국의 실정에 적합한가를 판단해 국가규격으로 제정하고 있다 며 KS규격제정이 시기상조라고 지적하고 있다.

현행 관련단체규격은 게코전자를 비롯한 국내 5개업체와 한국전자공업진흥회 의 간사들로 구성한 서미스터표준화위원회에서 제정、 지난 93년부터 적용해 오고 있다. <주문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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