첨단산업기술의 근본이 되는 플라즈마 과학과 핵융합분야등에서 국내 연구개 발의 구심점 역할을 할 플라즈마 공동연구시설(일명 한빛장치)이 준공됐다.
대덕연구단지 소재 기초과학지원연구소(소장 최덕인)는 21일 정근모 과기처 장관을 비롯해 국내외 인사가 참석한 가운데 플라즈마 공동연구시설의 준공 식과 이 시설의 핵심설비인 한빛장치의 점화식을 가진다.
이번에 가동을 시작하는 한빛장치는 91년 11월에 미MIT대학 플라즈마 연구센터와 공동협력 양해각서및 "TARA(빛의 신)"연구시설 이양에 관한 행정약정을 서명 교환함으로써 이루어진 것으로 3년여에 걸친 "TARA"의 분해및 이전、관 련 건물건설등의 작업을 거쳐 완성된 것이다.
우리나라로 이전 건설돼 "한빛"으로 이름을 바꾼 이 장치는 태양 내부온도에 가까운 1천만도까지 가열이 가능한 대형 플라즈마 자기밀폐시설이다.
플라즈마 연구시설은 기초과학분야의 연구는 물론 반도체 가공、 신소재개발 등 첨단산업기술의 근본이 되는 플라즈마 과학과 미래에너지 개발의 원천기술인 핵융합연구등 국내 플라즈마 과학의 연구환경제고에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기초과학지원연구소는 한빛장치의 본격가동에 따라 초보적인 국내 초고온 플 라즈마 과학 연구수준을 국제화、선진화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된 것으로 평가하고 학계와의 공동운영을 통해 첨단극한기술개발에 필요한 극한물성 측정 및 응용능력을 확보토록 공동연구를 수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연구소는 또 이를 통해 "국제 핵융합 실험로(ITER)개발계획"에도 우리나라가 적극 참여하게 됨은 물론 국가적 핵융합 연구장치 개발계획의 초석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큰 의의가 있다고 밝혔다. <대전=최상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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