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전산망용 PC 공급업체 선정이 늦어지면서 수요기관들이 사업수행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1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올해 PC를 도입하기로 한 많은 정부투자기관들이 행망입찰이 지연되면서 업무수행에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다는 것이다.
현재 이처럼 PC도입을 서두르고 있는 기관들은 시스템 개발등 시급한 부문에대해서 선납 후 조달청 단가로 추후 계약하는 조건으로 PC의 선공급을 요구 하고 있는데 주로 각 지방의 교육청.학교 등에서 이같은 사례가 많은 것으로전해졌다. 특히 이같은 선납후 계약은 그동안 관행적으로 이루어져 왔으나 최근 삼성전자.삼보컴퓨터 등 주요 PC업체들이 올해 이같은 방식의 영업을 중단 또는 자제한다는 입장이어서 이들 수요기관들의 어려움은 당분간 계속될 전망이다.
대형 PC업체들이 이처럼 선납 형태의 행망관련 영업을 자제하고 있는 것은올해 행망사업이 완전경쟁체제로 전환됨에 따라 참여하지 못할 가능성도 있기 때문이다.
한편 조달청은 다음주에 행망PC의 2차 입찰공고를 내고 이달안에 참여업체 선정을 할 계획이나 또다시 유찰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실정이다.
<이창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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