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디오CD를 비롯해 CD롬、 비디오CD、 CD-I등 CD(콤팩트디스크)관련제품의 수요가 급팽창하면서 CD생산업체들의 설비증설과 함께 신규업체들의 시장참여가 잇따르고 있다.
1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SKC 웅진미디어 서울음반 삼성전자등 CD생산업체들 은 최근들어 CD관련제품의 수요가 폭증하면서 현재의 생산능력이 주문을 제대로 소화해내지 못하자 앞다퉈 생산설비 증설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또한 지난해 CD시장참여를 선언했던 현대전자가 최근 CD생산공장 준공식을 갖고 본격 양산에 들어간데 이어 LG전자도 연내 생산설비 도입을 마무리짓고 이 시장에 본격 참여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올 연말께면 CD주문난이 크게 해소됨은 물론 CD생산업체들의 시장 경쟁 또한 본격화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지난해 CD생산라인을 2배로 증설, 월 50만장의 생산능력을 보유하고 있는 서울음반은 CD생산부문을 대폭 강화한다는 방침아래 최근 89억원을 투입해 CD원판 스탬퍼 제조설비인 마스터링장비를 추가 도입、 모두 3개라인에 월 1백 만장 안팎의 생산능력을 갖춘 것으로 알려졌다.
또 현재 월 2백50만장으로 국내 최대규모의 CD생산능력을 보유하고 있는 SKC 는 최근들어 주문이 생산능력을 크게 앞서자 주문을 선별해서 받는 한편 오는 8월말까지 생산라인을 5개로 늘려 월 4백만장의 생산규모를 갖출 계획이 다. 또한 웅진미디어는 최근 50억원을 들여 구로 3공단에 부지 1천3백평 규모의C D생산공장을 마련、 8월까지 부천의 CD생산 관련설비를 이전키로 한데 이어 연내 20억원을 투입하여 월 40만장 규모의 CD복제설비를 추가로 도입、 생산 능력을 현재의 월 70만장에서 1백10만장 규모로 대폭 늘릴 예정이다.
현대전자는 최근 1백20억원을 투입、 충주공장에 연간 3백50만장의 CD롬과 5천장의 CD원판을 생산할 수 있는 설비를 갖추고 본격 양산에 들어갔으며앞으로 생산라인을 3개로 늘려 연간 1천5백만장의 생산능력을 갖춘다는 방침아 래 신규장비 도입을 적극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외에도 최근 CD생산 참여를 결정한 LG전자는 정확한 투자규모를 밝히지 않았으나 청주공장에 최소한 50억원을 투입、 생산라인을 갖추고 빠르면 연내에 양산에 나설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종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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