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통부, 우체국종합전산화 추진

앞으로 전국 우체국에 "자동우편창구시스템"이 설치돼 24시간 우편접수 할수 있으며 고객의 창구 대기시간이 줄어들게 되고, 각 창구마다 만능창구시스템 이 구축돼 우체국의 모든 업무를 한곳에서 처리할 수 있게 된다.

정보통신부는 오는 97년으로 예정된 공사화를 앞두고 우체국의 창구업무를 선진화한다는 방침 아래 오는 2000년까지 2백40억원을 투입、 전국 1천5백91 개 우체국에 자동창구시스템을 도입한다는 내용의 "우체국 창구전산화계획" 을 마련、 시행에 나서기로 하는가 하면 우체국종합전산화 전담사업자로 이번에 데이콤을 선정했다.

이 계획에서 정통부는 금년중 관련시스템 및 소프트웨어를 개발하고 내년에는 시험운용과 보완작업을 거쳐 오는 97년부터 전국 84개의 시.구단위 우체 국(4급 관서)에 설치、 서비스에 나서기로 했다.

또 오는 98년에는 이를 1백45개 군단위 우체국(5급 관서)으로 확대하고 99년 에는 8백93개 시 소재 6급 우체국으로、 2000년에는 기타 나머지 지역의 4백 69개 우체국으로 확대해 총 1천5백91개 우체국의 창구를 자동화하기로 했다.

정통부가 우체국에 설치할 만능창구시스템은 거래통계.재고관리.업무분석 및보고 등의 관리업무를 수행하는 관리자용 단말기와 창구LAN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우편전산망에 접속、 정통부의 전산관리소 호스트컴퓨터와 연결돼 전국 업무를 총괄 관리할 수 있도록 설계돼 있다.

또 창구에 설치되는 만능 창구단말기는 PC와 전자저울.라벨프린터.영수증 슬립프린터.바코드 등으로 우편물을 올려 놓으면 컴퓨터가 무게와 요금을 계산 해 영수증과 바코드를 인쇄하고 바코드리더에 의해 우편물의 정보를 저장하게 된다.

이와 함께 자동우편창구시스템은 현금자동지급기처럼 우편창구업무를 무인화 한 것으로 고객이 직접 조작해 우편물을 접수할 수 있도록해 24시간 접수를 가능케 한 것이 특징이다.

정통부는 이 시스템이 우체국에 배치되면 대국민 서비스향상은 물론 업무량 증가에 따른 인건비의 추가소요를 대체하고 운영비의 절감을 꾀할 수 있을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구원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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