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력산업과 관련한 우리나라 고유의 기술기준이 만들어졌다.
13일 관계당국 및 업계에 따르면 통상산업부는 한국전력、 한국전력기술과 공동으로 원자력을 포함한 전력산업 전반에 걸쳐 적용할 수 있는 기술기준(K orea electric power industry code)을 제정했다.
통산부는 기계、 전기、 토목 구조、 화재예방 등 4개 부문으로 나눠 각종발전설비의 시공.검사 등에 관한 기준을 담은 이 기술기준을 원전 등의 신규 발전소 건설때부터 적용키로 했다.
통산부 관계자는 이 기술기준의 제정으로 원전 관련 기술의 자립을 이룬 국내기술진이 외국의 기술기준에 의존하지 않고 발전소 건설사업 등을 수행할 수 있게 될 것으로 전망했다.
그동안 우리나라에서는 발전소의 설계.제작.시공.운전 등과 관련한 세부적인 국내 기술기준이 마련돼 있지 않아 미기계학회(ASME) 기준 등 외국의 산업기술 기준이 적용돼 왔었다.
통산부는 전력 관련 산업의 발전에 맞추어 이번에 개발된 전력산업 기술기준 을 지속적으로 개정.보완키 위해 이 기준을 전담 관리할 기관으로 대한전기 협회를 지정할 방침이다.
한편 통산부는 오는 2000년까지 화력발전소 및 송전.변전.배전 설비 부문에대한 기술기준도 추가 개발할 계획이다. <김병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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