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전업계, 미래형 가전디자인 전략 세워라

상품경쟁력의 핵심요소로 디자인의 역할과 비중이 날로 높아지고 있는 가운 데 가전업계가 생활환경 변화와 디자인시장 본격개방에 대비、 차세대 디자인전략 개발에 적극 나서고 있다.

1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가전3사를 비롯한 주요 가전업체들은 향후 수년안에기존 가전제품들이 멀티미디어를 중심으로 한 정보가전제품의 본격 보급과 개전제품화 추세 등으로 가전제품 수요패턴이 급변할 것으로 보고 해외 유명 디자인업체의 본격적인 국내시장 진출에 따른 독자적인 디자인력 확보차원에 서 새로운 디자인전략 수립을 서두르고 있다.

가전업계는 특히 미래형 정보가전기기들의 특성인 기기와 사용자간 인터페이스 초기화면 및 작동프로그램、 공간절약개념 등 기존 디자인 영역을 뛰어넘는 사용편리성과 비시각적 부문에 역점을 두고 있다. 또한 비디오 오디오 등 다양한 분야가 복합되는 멀티미디어의 디자인을 위해전사적 차원의 기동 팀을 프로젝트에 따라 즉각 구성할 수 있도록 조직체계를유연화하고 있다.

"하이미디어"를 기치로 차세대 정보가전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LG전자는 미래 형 가전제품 디자인 컨셉을 "손쉽고 즐거운(E&E:Easy & Enjoyable)"으로 설정하고 상품화에 적극 나서고 있다.

이미 CD-I플레이어 홈PC 등에 E&E개념을 도입한 LG는 향후 개발될 가정용 화상전화 홈팩스 등에 이 디자인개념을 적용해나갈 방침이다. 삼성전자 역시 미래형 가전 디자인 개발의 핵심전략개념을 기술과 감성을 집약시킨 "스마트 &소프트"로 잡고 향후 제품개발에 채용해 나갈 방침이다.

삼성전자는 사용자 편리성、 인터페이스 디자인등 새로운 디자인분야에 대한 기술력을 확보하기 위해 삼성예술디자인연구소(SADI) 등 자체 인력양성소 및해외연수등을 통해 고급디자인 인력양성에 본격 나서고 있다.

"탱크주의" 이념을 디자인에 표현하고 있는 대우전자는 미래형 첨단제품에도 간편하면서 필요한 기능실현에 바탕을 두고 소비자 가치관 및 생활양식 변화 에 대응、 사용편리성과 개성을 강조한 디자인 개발전략에 부심하고 있다.

<유형오기자>

브랜드 뉴스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