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는 이달하순부터 본격적인 케이블TV 방송을 시작할 것이라고 미 "월 스트리트 저널"지가 최근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싱가포르는 이달 하순부터 1만5천가구를 대상으로 25개 채널의 케이블TV 방송을 개시하고 점차적으로 서비스 폭을 확대、 오는 98년까지 나머지 78만가구에 대해 케이블TV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라는 것이다.
이번에 제공될 케이블TV 채널은 MTV 스타TV 채널V TNT 홍콩TVBI 외에 스포츠 전용채널인 ESPN 디스커버리 채널 등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정부 관계자는 향후 3억6천만달러를 투자、케이블TV 방송뿐 아니라 싱가포르 전지역에 걸쳐 통신네트워크와 데이터베이스(DB)및 TV등을 연결하는 광케이블망을 구축하는 한편 케이블TV 채널수를 60개까지 확대할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싱가포르정부는 본격적인 케이블TV방송실시에 앞서 폭력적이거나 선정적인 프로그램을 검열하기로 했다고 밝히고 아시아 비즈니스 뉴스 BBC뉴 스 CNN뉴스등 뉴스 채널의 검열은 중지한다고 발표했다. <조시룡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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