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위성방송 사업자를 연내에 허가、 시험방송에 들어가며 내년 하반기 부터는 12개의 방송용 채널을 모두 운용하여 위성방송을 실시하도록 추진하기로 했다.
경상현 정보통신부 장관은 9일 재정경제원 대회의실에서 김영삼 대통령 주재 로 열린 확대 경제장관회의에서 이같이 보고하고 미국 플로리다주 케이프커 내버럴에서 발사예정인 우리나라 최초의 통신방송위성인 무궁화위성은 당초 일정보다 연기된 오는 8월3일 발사하며 통신용 시설은 도서벽지 행정통신망 과 비상 재해용도로 우선 활용하되 통신사업자 및 일반기업이 이를 최대한이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보고했다.
또 21세기 정보사회의 핵심기반이 되는 초고속 통신망 구축사업을 위해 서울 ~대덕연구단지간의 "선도시험망"을 오는 7월 개통하고 전국 12개 도시를 연결하는 초고속 국가망은 12월로 앞당겨 구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경장관은 또 미래 핵심산업인 멀티미디어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멀티미디어 전문 산업단지를 건설하고 고급전문인력을 적극 양성하며 국내기업이 세계적 인 멀티미디어업체와 협력할 수 있는 여건을 조속히 마련해 나가겠다고 보고했다. 경장관은 이밖에 국내외 업체 및 연구소간의 기술제휴를 유도해 멀티미디어 핵심기술을 확보하며 공공수요의 집중개발과 민간부문의 광범위한 수요확대 를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박재윤 통상산업부 장관은 지난달 26일 민관합동 자본재산업육성추진위원회 를 구성한데 이어 40개 세부추진 과제별 실천계획을 이달말까지 수립、 시행 해 나겠다고 밝혔다.
정근모 과기처 장관은 지역특성에 맞는 산업기술개발을 위해 현재 3개 지방 대학에 설치하고 있는 지역협력연구센터를 연말까지 총 14개소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보고했다.
정장관은 또 국내 우수연구센터의 선진국 현지진출을 추진、 선진 첨단기술 을 조기에 습득、 활용토록 하고 나아가 우수연구센터를 세계적인 수준의 선도 과학자 집단으로 육성하겠다고 보고했다.
한편 홍재형 부총리겸 재정경제원 장관은 재경원의 일부 기능을 다른 부처나 기관에 넘기고 산하 위원회중 17개를 폐지하거나 다른부처로 이관하겠다고 밝혔다. <구원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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