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국내 처음으로 사고로 인한 휴대전화 분실이나 파손시 보상을 받을 수 있는 도난보험제를 한시적으로 도입、 시행한다.
삼성전자(대표 김광호)는 일반사용자들이 휴대전화를 들고다니면서 분실할 가능성이 크다는 점을 감안、 지난 1일부터 오는 8월 31일까지 3개월동안 자사의 휴대전화 애니콜(모델명 SH-770、 700)을 구입하는 고객들에게 휴대전화 무료 도난보험"을 들어주기로 했다고 9일 밝혔다.
휴대전화의 무료도난보험의 보상기간은 개통일로부터 1년이다. 이에따라 이 기간내에 애니콜을 구입한 고객이 개통일로부터 1년이내에 도난또는 화재등 의 사고로 인해 휴대전화를 분실하거나 파손하더라도 같은 제품을 무료로 보상받을 수 있게 된다.
하지만 사용자의 고의 또는 중대한 과실로 인해 제품의 파손과 분실이 발생 하거나 홍수、 지진등 천재지변에 의한 사고로 제품이 못쓰게 됐을 때는 보상을 받을 수 없다.
만약 사고를 당해 휴대전화를 잃어버리거나 파손됐을 때 사용자는 곧바로 한국이동통신과 경찰서、 보험회사인 삼성화재에 휴대전화분실 및 파손신고를 하고 확인서류와 5만원의 자책부담금을 내면 전국 지정대리점에서 즉시 동일제품으로 보상받을 수 있다.
삼성전자는 이 서비스 기간동안 10억원 이상의 보험료를 전액 부담하게 되는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가 이같은 휴대전화 무료도난보험제를 실시하고 있는 것은 휴대전화 가입자가 5월말 현재 전국적으로 1백30만명에 육박하는등 휴대전화가 점차 대중화되면서 도난이나 분실이 많아지고 있는데 따른 것이다. 한국이동통신 의 집계에 의하면 작년 한햇동안 분실된 휴대전화는 모두 4만여대에 이르는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전자가 이례적으로 휴대전화 도난보험제를 실시하게 된데에는 보험을 통한 안정장치를 마련、 잠재고객들의 수요창출을 꾀하려는 의도도 포함되어 있다. 한편 삼성전자는 올초부터 휴대전화 시장에서 선두 모토로라를 따라잡는다는 목표아래 월생산량을 2만 5천대에서 5만대로 늘리는등 적극적인 공세를 취해오고 있다. <강일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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