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오름세를 보여오던 국제원자재 시세가 한풀 꺾였다.
4월 상승세를 주도하던 귀금속류가 하락세로 반전됐고 보합세를 유지하던 비 철금속류가 내림세로 돌아서면서 지난달 국제원자재 시세는 잠시 조정국면에 들어선 것으로 보인다.
8일 한국무역대리점협회가 내놓은 "5월중 주요 원자재 수입가격동향"에 따르면 금, 은, 백금 등 귀금속류는 미.일자동차협상 결렬에 따른 최대 소비국 인 일본의 구매감소와 투자부진이 겹쳐 하락세로 돌아섰다.
금은 지난 4월보다 가격이 2.16% 떨어져 광산품 가운데 가장 많이 가격이 하락했으며 은도 공업용 수요가 부진함에 따라 2.07% 떨어졌다.
비철금속류의 대표격인 전기동과 동설, 알루미늄은 그동안 장세를 떠받치던투기세력들이 물러나면서 수요가 크게 위축돼 2.3%~4.6% 하락했다.
연은 미.일자동차협상 결렬에 따른 일본 자동차 배터리용 수요감소에 따라2.49% 떨어졌으며 니켈은 공급량 회복에 따라 소폭 하락했다.
한편 무역대리점협회의 AFTAK지수는 지난 4월보다 1.2포인트 떨어진 104.59 기록, 당분간 안정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되며 하반기 이후 전반적인 수요회복으로 다시 오름세로 돌아설 것으로 전망된다. <박기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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