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비디오디스크(DVD)의 표준화경쟁이 새로운 국면으로 전개되고 있다.
일본 "일간공업신문"의 최근 보도에 따르면 일본 소니사는 차세대 정보기록 매체로 주목되고있는 DVD로 기록용 신규격을 채용할 방침이라고 이달초 밝혔다. 소니의 기존규격은 재생전용이었는데신규격은표준으로2.6GB의 정보량을 사용자가 자유롭게 기록할 수 있다.
도시바진영이 지난달 기록용 DVD의 새규격을 발표한 바 있다. 따라서 이번소니의 신규격 채용 방침으로 DVD를 둘러싼 표준화경쟁은 기존의 재생용에서한단계 발전된 기록용을 중심으로전개될 양상을 보이고 있다.
소니는 네덜란드의 필립스사와 공동으로 올 가을 신규격을 정식 제안하고 97년 중반께 이에근거한 컴퓨터 정보기록장치를 상품화한다는 계획이다.
소니 필립스의 신규격은 "멀티미디어CD롬/E규격". 데이터의 기록.제거를 반복할 수 있는 고쳐쓰기형 규격으로 플로피디스크(FD)나 광자기(MO)디스크를 대체할 대용량 기록매체로 기대되고 있다.
또 새 규격은 기존 CD롬이나 동진영의 재생전용 DVD "멀티미디어CD규격"과 의호환성도 갖는다.
규격내용은 *상변화형 광디스크의 기록방식을 표준규격으로 하며 옵션으로 MO규격을 추가하고 *기억용량은 표준이 2.6GB, MO가 3.7GB *파장은 6백35 나노m로 통일하고 *정보의 전송레이트는 최대 초당 11.2MHz라는 것이 주요골자이다. 이에 대해 도시바의 기록용 DVD는 상변화방식만을 채용하고 있고 기억용량은 단면으로 2.6GB,양면으로 5.2GB이다. <신기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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