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국내 휴대폰업체로는 처음으로 리튬이온 2차전지를 애니콜 후속 모델에 채용한다. 이에따라 국내서도 올해를 기점으로 니카드.니켈수소에 이어 리튬이온 2차전지가 주력2차전지로 급부상할 것으로 전망된다.
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9월 시판목표로 개발중인 애니콜(SH-770) 후속모델(SH-800)의 전원용으로 프랑스 샤프트(각형)、 일본 산요(원통형)、 그리고 일본 도시바와 아사히합작 2차전지업체인 ATB사(각형) 등의 리튬이온 2차전지를 채용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의 리튬이온 2차전지채용은 현재 시판중인 모토롤러의 "엘리트(ELIT E)"에 이어 국내에서 두번째로 장차 리튬이온 2차전지시장확대에 기폭제가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삼성 애니콜의 판매량은 현재 월 4만대수준으로 알려지고 있는데 애니콜후속모델의 판매량이 최소한 이 정도의 수준만 유지한다고 가정하더라도 휴대폰 에 대당 3개의 리튬이온 2차전지가 패키지형태로 채용되기 때문에 적어도 삼성물량만도 월 12만개의 시장이 형성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삼성을 제외한 국내 나머지 휴대폰업체들은 현재 고성능 니카드전지나니켈수소를 후속모델에 채용키로 하고 개발을 추진중인 것으로 알려져 삼성 의 리튬이온 2차전지 채용결과가 주목된다.
리튬이온 2차전지는 용량이 기존 니카드전지의 3배에 달하는 고성능 무공해2 차전지로 휴대폰.노트북PC 등 초소형 정보통신기기를 중심으로 채용이 확산 되고 있고 국내서는 삼성전관.LG금속.대우전자.현대전자 등 대기업과 서통.
로케트전기등 전지전문업체들이 개발을 추진중이다. <이중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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