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연합】 내년으로 예정된 일본 도쿄도의 세계도시박람회 개최를 앞두고 논란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아오시마 유키오(청안행남) 신임 도지사는 선거공약 대로 박람회를 열지 않겠다고 지난달 31일 발표했다.
지난 4월 무소속 돌풍을 일으키며 압도적으로 당선된 아오시마 도지사는 앞서 도의회가 1백대 23표라는 차로 도시박람회 개최를 촉구하자 그동안 광범 위하게 여론을 수렴한 뒤 정치적 신의를 지키는 방향으로 결단을 내렸다.
그러나 도의회 제1당인 자민당과 제2당인 공명당이 크게 반발할 것으로 보여 아오시마 도지사는 도정 운영에 적지않은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보인다.
도시박람회는 임해 부도심 개발계획의 기폭제로 입안돼 지금까지 2백12억엔 이 투입됐으며 올해 예산에도 5백95억엔이 계상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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