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요특집] 세탁기-업체별 판촉 전략

연간 8천억원 규모로 추정되는 국내 세탁기시장이 어느 업체에 얼마만큼 돌아갈 것인가. 가전3사는 올여름 세탁기시장의 점유율이 연간목표 달성을 결정짓는 성장 지렛대 역할을 한다는 점에서 업체마다 다양한 판매전략과 신모 델개발로 결전에 임하고 있다. 신제품의 특성을 살린 가전3사의 세탁기판촉 전략을 알아본다. <편집자 주> <>LG전자 LG전자는 올해 72만대의 판매목표를 세워 삼성전자를 따돌리고 정상을 지킨다는 목표를 세워 놓고 있다.

이 회사의 주력제품은 인버터제어방식의 모터를 채용, 세탁날개의 회전속도 를 자유자재로 변환할 수 있는 위상제어세탁기와 노인, 맞벌이부부를 겨냥한 독신자용 세탁기다.

위상제어세탁기는 세탁물의 종류와 오염정도에 따라 세탁날개의 회전속도와 가동시간을 다단계로 자동조절하여 최적의 물살을 만들어 주기 때문에 인공 지능, 담요, 울 등을 기존 세탁코스로 깨끗하게 세탁해 주는 것은 물론 란제리 실크류등 섬세한 고급의류를 별도의 코스로 손상없이 세탁해주는 것이특징이다. 독신자용 카오스세탁기는 기존제품의 조작버튼수 9개를 핵심기능 위주로 단순화해 선택, 코스, 동작 일시정지, 급수등 4개버튼만 채용함으로써 노인들도 손쉽게 사용할 수 있으며 "급속코스"와 "적정세제 안내기능"을 적용해 세탁에 걸리는 시간과 세제 및 물 사용량을 줄인 것이 특징으로 꼽히고 있다.

LG전자는 이들 제품의 이러한 특징을 장점으로 내세워 고객을 차별화해 집중 공략해 나가기로 했다. 이의 일환으로 세탁기실연회등 지역대리점별로 특성 에 맞는 고객밀착형 판촉전략을 구사, 실판매증진에 힘쓸 계획이다.

또 제품의 안정적인 공급으로 판매기회손실을 최소화하고 제품의 생산원가를 절감, 고부가가치화를 꾀하는 동시에 무이자 할부판매를 지속적으로 실시, 특소세인상에 따른 판매부진을 극복할 계획이다.

삼성전자 삼성전자는 본사차원에서 추진하던 영업방식을 탈피, 영업소장이 독자적으로 현지시장 특성을 판단, 영업소 단위별로 적절한 마케팅활동을 펴도록 할 계획이다. 영업소의 세탁기판매를 촉진하기 위해 목표달성을 할 경우 인센티브 를 부여할 예정이다.

특히 최근 들어 대형제품의 수요가 크게 늘고있는 점을 고려, 대형제품 위주의 판촉활동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이를 위해 삼성전자는 6월중에 본격 내놓을 유전자이론 세탁기도 대형제품부터 우선적으로 출시할 계획이다. 삼성전자가 현재 판매하고 있는 세탁기는 모두 12개 모델. 이 가운데 폭포수류 를 채용하고 있는 SEW-1096W를 비롯 SEW-9092M, SEW-8092M, SEW-80S1등 5개 모델을 전략제품으로 내세우고 있다.

이들 제품은 모두 로비스캡을 기본적으로 채용하고 있고 베르누이정리를 이용한 세제용해장치를 부가하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폭포수류세탁기의 경우는 세탁조 바닥의 날개를 강력하게 회전시켜 물을 세탁조 위로 끌어올려, 물살의 힘으로 세탁하므로 세탁력이 뛰어날 뿐아니라 세탁시작부터 세제가 녹기 때문에 다른 제품보다 빨래를 더욱 깨끗하게세탁할 수 있고 큰 빨래에 좋다.

나머지 다른 전략제품은 로스비이론을 적용, 세탁조의 회전면이 축과 비스듬할 때 생기는 불규칙한 수류를 통해 빨래를 하기 때문에 세탁물이 엉키지 않을 뿐아니라 특히 세탁력이 좋다.

대우전자 대우전자는 "신공기방울세탁기Z"를 전략제품으로 내세우고 있다. 이 제품은 종전 공기방울세탁기에 회전력이 30%정도 강화된 모터를 채용해 세탁력을 높였다. 또 항균처리한 세라믹스테인리스 세탁조를 넣어 위생성을 향상시켰으며 빨래판을 비벼주는 효과가 더해져 세탁력을 높일 수 있게 됐다. 대형모델인 10Kg짜리 제품이면서도 실내공간을 적게 차지하도록 설계됐으며우리나라 주부들이 불편없이 사용할 수 있도록 인체공학기법을 도입했다.

대우전자는 일반 소비자들의 불만이 세탁물의 엉킴에 집중되어 있다는 점을고려 엉킴방지를 판촉 소구점을 중심으로 다양한 판촉행사를 벌일 계획이 다. 이를 통해 대우전자는 올해 모두 50만대의 세탁기를 판매, 내수시장의 30% 를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이 회사는 이밖에도 일반가정의 주방에 놓고 사용할 수 있는 붙박이식 세탁 기를 개발, 제품다양화를 꾀하고 있다.

이 제품은 기존 공기방울세탁기 Z를 현대식 주방에서 싱크대와 가스오븐레인지 식기세척기 등과 함께 시스템키친식으로 설치할 수 있도록 외곽구조를 재설계한 제품이다. 특히 기존의 도어오픈스위치방식과는 달리 도어오픈센서를 채용, 센서가 세탁기문의 개폐여부에 따라 자동으로 정지할 수 있도록 한것이 특징이다.

대우전자는 또 최근에 탈수된 빨래를 바람을 통해 말리는 건조기능이 부가된 건조세탁기 개발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동양매직 동양매직은 수류순환 전용모터가 세탁조 내부의 물을 끌어올려 다섯줄기의 폭포수형태로 재분사하는 "폭포봉 세탁기 V"모델 판매에 주력키로 했다. 이 제품은 옷감의 양과 질에 따라 세탁봉의 회전을 조절하는 매직센서를 채택해 세탁력을 높였다. 또 세탁조의 위아래 양쪽에 2중탈수 안전장치를 설치해 세탁물이 한쪽으로 쏠려 발생하는 소음과 진동을 줄일 수 있다.

동양매직은 이 제품 출시를 계기로 그동안 "빨래가 엉키지 않는 세탁기 라는이미지를 "세탁력" 위주로 전환해 나갈 계획이다.

이 회사는 현재 유통망이 다른 회사에 비해 상대적으로 열세하다는 점을 고려 퇴계로에 설치한 상설비교전시장에서 소비자를 대상으로 한 비교실연회 를 정기적으로 실시해 나가기로 했다. 경쟁업체의 제품과 상대적인 세탁력을 비교함으로써 자사제품의 우수성을 입증하겠다는 전략이다.

또한 이동판촉차량을 활용한 이동빨래서비스활동을 강화하고 용량별 모델 다 양화를 적극 추진, 다양한 소비자요구에 대응할 계획이다.

브랜드 뉴스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