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자동창고업체들의 수주액이 올해들어 급신장하고 있다.
2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삼성항공.LG산전.현대중공업 등 국내 자동창고 업체 들은 올해들어 자동창고 주문을 잇따라 받아 수주액이 지난해보다 대폭 늘어나고 있다는 것이다.
삼성항공은 5월말 현재 동그린.제일모직 등으로부터 총 6건의 자동창고를 설치해줄것을 요청받는등 1백80억원의 수주를 올린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의 수주금액인 1백50억원보다 20%가 증가한 것이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 1백70억원에 머문 LG산전은 올해들어 현재까지 LG화학.
LG반도체등으로부터 총 6건、 2백30억원어치의 자동창고를 수주해 지난해같은 기간의 1백70억원보다 35.3%가 증가했다.
섬유업계에서 두드러진 실적을 올리고 있는 현대중공업은 올해 한국합섬 1백 30억원을 비롯해 고려합섬 등의 자동창고를 수주해 총 2백억원의 수주실적을 올려 지난해 같은 기간의 70억원보다 1백85%가 증가했다.
올해들어 이처럼 자동창고의 수주가 증가하는 것은 물류비용의 가파른 증가 세에 따라 대기업들이 효율적인 물류시스템 구축을 위해 자동창고를 적극 도입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이에 따라 물류자동화를 포함해 지난해 1천억원규모에 달했던 국내 자동창고 시장은 올해 1천5백억원규모로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지난해 삼성항공.LG산전과 함께 자동창고업계의 3인방을 형성했던 신흥 기계는 5월말 현재 수주액이 대폭 감소해 한자리수 수주액을 기록하고 있는것으로 관측됐다. <조용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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