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1년 낙동강 페놀사건이후 환경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공해방지시 설업체가 해마다 크게 늘고 있으나 이들 업체의 대부분이 심각한 경영난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지난 한햇동안 공해방지시설업신규등록은 1백71건으 로 이에따라 공해방지관련시설업체수는 총8백50여개로 증가했다는 것이다.
이를부문별로 보면 수질분야가 93건으로 가장 많았고 대기분야 72건、 소음.진동분야 6건으로 각각 집계됐다.
이처럼 업체수가 크게 증가하고 있는데 반해 기업들은 페놀사건직후인 지난9 1~92년사이에 이미 집중적인 공해방지 시설투자를 한 상황이기 때문에 지난해 이후 업체들의 경영여건은 갈수록 악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대다수의 공해방지 시설업체들이 자본이 취약한 영세업체인데다 과당경 쟁으로 인한 덤핑입찰이 난무해 부도를 내는 사례가 크게 늘고 있는 것으로알려졌다. 동양환경공업과 거성엔지니어링이 이미 자금악화로 문을 닫았고 지난 92년 공사실적이 16위였던 밴가드도 무리하게 사업을 벌이다 부도처리되는등 지난해 무려 1백11개업체가 전.폐업으로 등록이 취소됐다.
업계에서는 올해에도 부도처리되는 업체가 크게 늘 것으로 예상하고 이같은사태를 방지하기 위해서는 도급한도액제、 공사규모별 제한입찰도입、 하도급제 폐지등 업체들간의 과당경쟁을 막는 방안이 시급히 마련돼야한다고지적하고있다. <엄판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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